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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통신/하루키 뉴스

와세다 대학 하루키 '국제문학관' (21년 4월) 조감도 공개 1년 전 18년 11월 하루키가 갑자기 기자회견을 자처하며 모교인 와세다 대학에서 기자와 언론 앞에 나섰습니다. 자녀가 없는 본인이 일본 근교의 집에 소장하고 있는 엄청난 양의 레코드와 소장 도서 그리고 친필 원고들을 와세다 대학에 기증한다는 플랜을 발표하는 자리였죠. 그 플랜이 발표되고 나서, 가칭 무라카미 라이브러리는 '국제 문학관'이라는 명칭으로 21년 4월 와세다 대학 캠퍼스에 모습을 드러낸다는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무라카미 국제 문학관의 개축은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인 쿠마 켄고씨가 하루키의 부탁을 받아 들여 직접 담당하게 되었고,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방문하여 하루키의 문학을 접하고, 해외 문학을 번역하는 등 세계 문학이 교류하는 장소로서 '살아있는 도서관'의 컨셉으로 설계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더보기
2019년 노벨문학상 배당율 - 영국 Nicer Odds 작년 노벨위원회 종신 위원의 남편과 얽힌 성추문 스캔들로 인한 많은 종신위원의 사퇴로 수상자를 내지 않았던 노벨문학상이 올해 다시 재개 됩니다. 3월 노벨위원회 공식발표를 통해 올해 노벨문학상은 작년 수상자와 함께 2명의 수상자가 동시에 배출 되게 됩니다. 매번 노벨문학상 후보에 대한 배당율을 공개해 온 배팅사는 영국의 래드브룩스였는데요. 올해는 유니벳이라는 배팅사의 데이터를 배팅사의 결과들을 종합해서 보여주는 Nicer Odds에서 공개한 상태입니다. 노벨문학상 발표는 10월 10일 오후 1시이고, 한국 시간 당일 저녁 8시입니다. Nicer Odds에서 공개한 2019년 노벨문학상 후보자들의 면면을 살펴보겠습니다. 16년 밥딜런을 수상자로 배출한 노벨위원회는 다소의 이슈로 인해, 17년 정통 문학을 .. 더보기
하루키 덴마크 번역가 메테 홀름의 영화 <Dreaming Murakami> 올 해 7월 23일은 하루키가 작가로 데뷔한지 꼭 40년이 된 날입니다. 데뷔작 의 일본 출간일인데요. 이 날에 맞춰 한 다큐멘터리 영화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제목은 입니다. 어떤 내용일지 퍼뜩 생각이 나시나요? 는 하루키의 덴마크어 번역가인 메테 홀름씨의 대한 다큐 입니다. 자신의 작업실에서 하루키 작품을 번역하는 과정. 단어의 의미를 고민하고, 지인들과 토론하고 혼자 사색에 잠기는 등 번역가로서 하루키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그녀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본을 직접 방문해, 하루키의 스팟들을 둘러보며 하루키가 어떤 환경과 생활 속에서 소설을 쓰고 있는지 느껴 보고 싶은 것 또한 너무나 자연스런 여정이겠죠. 번역은 제 2의 창작이니까요. 사실 메테 홀름 번역가는 제 블.. 더보기
하루키 [문학계] 9월호 통해 롱 인터뷰 게재 1979년 30세의 나이로 라는 소설로 작가로 데뷔한 하루키는 2019년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이 했습니다. 그가 흠모하는 많은 선배 작가들 보다 길게 그리고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죠. 작년 여름 발표한 단편들을 통해, 다음 세대와의 바톤터치 의식을 하는 건 아닐까라는 저 나름대로의 생각을 해보았지만, 쓸데 없는 걱정이었을까요. 지난 6월 무라카미 라디오 공개 방송을 통해 앞으로 90세까지는 현역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했답니다. 물론 의지치 혹은 다짐에 가까운 발언일지도 모르지만, 하루키는 이후 한, 두편을 더 쓸 생각만 하고 있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팬으로서는 다행이고 기쁜 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런 하루키가 작년 8월 부터 2개월 간격으로 해 오고 있는 무라카미 라디오를 통해 작가.. 더보기
하루키 <노르웨이의 숲> 국내 최초 오디오북 출간 하루키는 1982년 초기 3부작을 마무리하고, 현실과 비현실의 패러럴월드를 치밀하게 조합해낸 야심작 로 평단의 호평을 받습니다. 그리곤 유럽으로 떠나죠. 그곳에서 리얼리즘 소설에의 도전으로 쓴 을 1987년 발표합니다. 이 소설은 그에게 말그대로 애증의 밀리언 셀러가 됩니다. 일본 젊은 독자들의 마음을 유려한 문체와 당시 버블 붕괴 이후의 허망한 분위기의 시대를 예리한 관찰력으로 터치하며 선풍적인 신드롬을 일으켰지만, 높은 대중적인 관심은 바로 혹독한 평단의 비판으로 이어졌죠. 일본 문단에게 하루키는 일본의 정통 문학의 노선에서는 벗어난 얼마가지 못할 반짝 등장한 이단아적인 소설가였는데, 5번째 소설로 대중의 엄청난 지지를 받으니 곱게 볼리 만무했을 겁니다. 그런 엄청난 관심과 혹독한 비판을 받으며 겪은.. 더보기
하루키 2019 Lattes Grinzane 국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하루키가 이탈리아 보타리 라트 재단에서 수여하는 Lattes Grinzane Award의 2019년 La Quercia 섹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 상은 이탈리아 화가이자 작가인 마리오 라트(1923~2001)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보타리 라트 재단에서 2011년 부터 수여하는 국제 문학상인데요. 전 세계의 기성 작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La Quercia 섹션과 신진 작가들에게 수여되는 Il Germoglio으로 구분된답니다. 섹션의 의미를 직역해보면 La Quercia는 다 성장한 오크나무이고, Il Germoglio는 어린 새싹이란 의미네요. 역대 Lattes Grinzane Award, La Quercia 섹션 수상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2011: 엔리케 빌라 마타스 (19.. 더보기
하루키 <1Q84> 일본 헤이세이 30년 최고의 소설 선정 하루키가 와 가 일본내 최근 30년간 최고의 소설 베스트 30에서 각각 1위와 10위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일본 왕실의 연호에 따라 1989년 1월 부터 헤이세이 시대라고 부르고 있죠. 이 시대가 올해 5월 31년만에 바뀌게 되는데요, 이 시점에서 헤이세이 시대 최고의 소설을 각계 전문가 120명에게 설문한 결과입니다. 아사히 신문의 주도로 진행되었고요. 1위 하루키의 에 이어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가즈오 이시구로의 와 영화로도 유명했던 미나토 가나에의 이 뒤를 이었습니다. 하루키의 는 10위에도 이름을 올렸네요. [일본 헤이세이(1989~2019)시대 베스트 소설 10] *기사 원문 1. 무라카미 하루키, 2009~20102. 가즈오 이시구로, 20063. 미나토 가나에, 20054. 미.. 더보기
하루키 연극 <해변의 카프카> 프랑스 마지막 공연전 독자들과 토크 이벤트 이번에 전해드릴 소식은 국내 하루키 팬들에게는 다소, 아니 많이 부러운 소식입니다. 일본 연극게 거장인 니나가와 유키오 연출의 연극 가 프랑스-일본 우호관계 16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에서 공연되었는데요. 공연 소식이 전해질 무렵 부터 프랑스 언론에서는 원작자인 무라카미 하루키가 깜짝 방문할 수 있다는 소문을 전했는데, 결국 마지막 공연인 토요일 저녁 공연전, 고등학생 5명과 함께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좌담회 형식으로 하루키의 방문이 이뤄진 것입니다. 어떤 내용을 주고 받았는지는, 일본 교도 통신이나, 국내 연합 뉴스를 통해 짤막한 기사를 찾아 볼 수 있답니다. 주요 내용을 간단히 옮겨 볼게요. 2016년 니나가와 유키오씨가 세상을 떠나기전, 15년 11월 국내에서도 공식 상영을 했었는데, 매우 인상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