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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통신/하루키 뉴스

하루키 와세다 대학 21년 입학식 연설 및 예술 공로 표창 매년 4월 1일 부터 학기를 시작하는 일본에서 하루키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전해왔습니다. 하루키의 모교인 와세다 대학교 21년 입학식에 하루키가 등장한 것인데요. 18년 '무라카미 라이브러리' 발표 기자 회견 이후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나타났습니다. 모교인 와세다 대학의 행사에 참석한 것은 2007년 와세다 쓰보우치 대상 제정 첫 해, 초대상을 수상하여 시상식에 참석한 이후 2번째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루키가 수학한 문학부와 문화구상학부의 입학식에 참석한 하루키는 작가로서 40년 넘게 예술 분야에 공헌한 것을 인정 받아 이번 예술 공로 표창을 받게 되었고요. 와세다 대학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표창장'에는 프린스턴 대학, 터프츠 대학, 하와이 대학 등 해외 각국의 대학으로 부터 예술 훈장을 받은 이.. 더보기
하루키 신작 단편집 <1인칭 단수 一人称単数> 7/18 출간! 하루키의 신작 단편집이 7월 18일 일본에서 출간된다는 소식입니다. 단편집의 제목은 인데요. 퍼뜩 드는 생각은 학창 시절 영어 공부할 때의 1,3인칭 단수, 복수가 생각납니다만, 뭐 그게 맞겠죠? 아마도 이번 단편집의 제목은 로 해서, 모든 이야기의 화자가 1인칭 시점으로 해서 이야기가 전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루키의 단편집은 2014년 이후 6년만이고요. 2017년 이후 3년만의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에서도 1,2년 전 부터 주기적으로 문예지에 발표해 온 단편 소설들과 공개되지 않은 신작 단편을 엮는 방식 이었는데요. 항상 미공개 신작 단편이 출간되는 단편집의 대표 타이틀이 되어 왔습니다. 이번 도 그럴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만, 이번주 미국 뉴요커지에 공개된 미공개 단편 도 신작임을 감.. 더보기
하루키 구마모토 지진 성금 사용처 보고 토크 이벤트 지난 16년 4월 발생한 구마모토 지역의 지진으로 현지에 많은 피해를 입혔습니다. 구마모토성이 일부 무너진 장면을 뉴스로 접하기도 했던 것 같은데요. 지진이 난 직후 일본 각지에서 여러 구호의 손길이 이어졌고, 하루키도 지진이 나고 얼마 지나지 않은 같은 해 여름, 잡지 CREA를 통해 구호 성금을 모으는 작업을 시작 했습니다. 뜻을 같이한 분들은 2008년경 출판사로 부터 의뢰받은 세계의 기이한 여행지 답사에 함께 했던 수필가 요시모토 유미씨, 사진작가 츠즈키 쿄이치씨가 함께한 '도쿄 오징어 클럽' 멤버 들입니다. 하루키는 지진이 나기 1년전, 구마모토로 이들과 함께 여행을 가게 되고, 그 여행에서 도움을 많이 주신 분들의 안위가 걱정되어 다시 구마모토에 연을 이어나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여행기는 .. 더보기
하루키-가와카미 미에코 낭독 이벤트 개최(19.12.17) 가와카미 미에코 작가가 하루키를 심층 인터뷰한 것으로 유명해진 인터뷰집 의 일본 문고본 출판을 기념해서 신쵸사에서 준비한 낭독 이벤트에 하루키가 다시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루키는 도쿄 FM에서 DJ로도 계속 활동하고 있는데요. 벌써 1년이 훌쩍 넘어갔죠. 아마도 이 때 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대외 활동을 부쩍 늘리게 된 시점이 말이죠. 는 2017년 일본에서 출간되었고요. 당시, 하루키를 계속해서 몰아 붙여서 결국은 듣고 싶은 답을 들은 것으로 유명해지면서 팬들의 관심을 받은 책이랍니다. 예를들어, 가와카미 미에코의 집요한 질문에 결국 하루키가 작품 속 상대적으로 억압받는 여성관에 대해서 '그렇게 느끼셨다면 사과드립니다.'라는 말을 끌어내기도 했죠. :D 가와카미 미에코 작가는 하루키와 같.. 더보기
와세다 대학 하루키 '국제문학관' (21년 4월) 조감도 공개 1년 전 18년 11월 하루키가 갑자기 기자회견을 자처하며 모교인 와세다 대학에서 기자와 언론 앞에 나섰습니다. 자녀가 없는 본인이 일본 근교의 집에 소장하고 있는 엄청난 양의 레코드와 소장 도서 그리고 친필 원고들을 와세다 대학에 기증한다는 플랜을 발표하는 자리였죠. 그 플랜이 발표되고 나서, 가칭 무라카미 라이브러리는 '국제 문학관'이라는 명칭으로 21년 4월 와세다 대학 캠퍼스에 모습을 드러낸다는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무라카미 국제 문학관의 개축은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인 쿠마 켄고씨가 하루키의 부탁을 받아 들여 직접 담당하게 되었고,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방문하여 하루키의 문학을 접하고, 해외 문학을 번역하는 등 세계 문학이 교류하는 장소로서 '살아있는 도서관'의 컨셉으로 설계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더보기
2019년 노벨문학상 배당율 - 영국 Nicer Odds 작년 노벨위원회 종신 위원의 남편과 얽힌 성추문 스캔들로 인한 많은 종신위원의 사퇴로 수상자를 내지 않았던 노벨문학상이 올해 다시 재개 됩니다. 3월 노벨위원회 공식발표를 통해 올해 노벨문학상은 작년 수상자와 함께 2명의 수상자가 동시에 배출 되게 됩니다. 매번 노벨문학상 후보에 대한 배당율을 공개해 온 배팅사는 영국의 래드브룩스였는데요. 올해는 유니벳이라는 배팅사의 데이터를 배팅사의 결과들을 종합해서 보여주는 Nicer Odds에서 공개한 상태입니다. 노벨문학상 발표는 10월 10일 오후 1시이고, 한국 시간 당일 저녁 8시입니다. Nicer Odds에서 공개한 2019년 노벨문학상 후보자들의 면면을 살펴보겠습니다. 16년 밥딜런을 수상자로 배출한 노벨위원회는 다소의 이슈로 인해, 17년 정통 문학을 .. 더보기
하루키 덴마크 번역가 메테 홀름의 영화 <Dreaming Murakami> 올 해 7월 23일은 하루키가 작가로 데뷔한지 꼭 40년이 된 날입니다. 데뷔작 의 일본 출간일인데요. 이 날에 맞춰 한 다큐멘터리 영화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제목은 입니다. 어떤 내용일지 퍼뜩 생각이 나시나요? 는 하루키의 덴마크어 번역가인 메테 홀름씨의 대한 다큐 입니다. 자신의 작업실에서 하루키 작품을 번역하는 과정. 단어의 의미를 고민하고, 지인들과 토론하고 혼자 사색에 잠기는 등 번역가로서 하루키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그녀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본을 직접 방문해, 하루키의 스팟들을 둘러보며 하루키가 어떤 환경과 생활 속에서 소설을 쓰고 있는지 느껴 보고 싶은 것 또한 너무나 자연스런 여정이겠죠. 번역은 제 2의 창작이니까요. 사실 메테 홀름 번역가는 제 블.. 더보기
하루키 [문학계] 9월호 통해 롱 인터뷰 게재 1979년 30세의 나이로 라는 소설로 작가로 데뷔한 하루키는 2019년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이 했습니다. 그가 흠모하는 많은 선배 작가들 보다 길게 그리고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죠. 작년 여름 발표한 단편들을 통해, 다음 세대와의 바톤터치 의식을 하는 건 아닐까라는 저 나름대로의 생각을 해보았지만, 쓸데 없는 걱정이었을까요. 지난 6월 무라카미 라디오 공개 방송을 통해 앞으로 90세까지는 현역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했답니다. 물론 의지치 혹은 다짐에 가까운 발언일지도 모르지만, 하루키는 이후 한, 두편을 더 쓸 생각만 하고 있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팬으로서는 다행이고 기쁜 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런 하루키가 작년 8월 부터 2개월 간격으로 해 오고 있는 무라카미 라디오를 통해 작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