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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딩하루키

파인딩 하루키 두번째 프로젝트 <하루키를 만나다> 출간 하루키의 작품과 일상 속 스팟을 찾아 떠난 여행기인 이 나온지도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요. 가 출간된 2008년 하루키에 대해 증폭되는 궁금증에 전 세계 인터뷰를 찾아 보며 하나 하나 파헤치기 시작했고, 그 노력들을 파인딩 하루키 블로그를 통해 15년간 쌓아왔습니다. 하나 하나 알아갈 때 마다 기쁜 마음에 블로그를 방문해주실 여러분들에게 공유하며, 또 다른 영감을 드리고 하루키의 문학을 이해하고 더 알고 싶어하는 모든 분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나 해소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15년간 아카이빙된 인터뷰와 그의 작품과 국내 논문을 통해 하루키를 이해하는 40가지 키워드를 좋은 기회가 닿아, 하나의 책으로 정리해 두번째 출간을 하게 되었습니다. 책 이름은 을 시작으로 하루키를 만났다는 의미와, 23.. 더보기
하루키 신작 장편 <거리와 그 불확실한 벽 街とその不確かな壁> 제목 발표 하루키의 6년 만의 신작 장편 소식이 지난 2월 1일 전해졌는데요. 제목이나 주제는 모두 비공개였고, 오직 상하권 중 상권 정도의 분량이라는 것과 4월 13일 출간이라는 점만 공개가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정확히 한 달 뒤인 3월 1일 제목이 공개되었는데요. 신쵸사의 메일 알람이 오자마자 바로 홈페이지에서 내용을 확인했답니다. 일본어 제목은 번역해보면 으로 될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뭔가 익숙한 느낌이 드신다면, 하루키의 작품을 좀 읽어보신 분들일텐데요. 은 하루키가 1979년 로 데뷔한 후 2번째 작품인 을 발표한 직후, 문예지에 기고한 중편 소설의 제목이랍니다. 당시 하루키는 이 이야기를 완성하지 못할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결국 단행본이나 다른 단편집에 수록하지는 않았었답니다. 그후 1982년 을.. 더보기
[신작 소식] 하루키 15번째 장편 소설 23년 4월 13일 출간 드디어 기다리던 소식이 오늘 아침 7시 일본 신쵸사의 메일링 서비스로 전해졌습니다. 바로 하루키의 장편 신작 소식이었는데요. 갑자기 받은 서프라이즈 선물에 하루 종일 흥분한 상태였답니다. 하루키의 최근작이 였고, 언제였더라를 가만히 생각해 보니, 코로나 전인 2017년이었더라고요. 생각보다 오랜 기간 장편을 내놓지 않았다는 걸 새삼 깨달았는데요. 실제로 들여다 보니, 하루키가 작가로 데뷔한 게 1979년 이고, 근작인 2017년 까지 총 14편의 장편을 내놓았으니 장편을 내놓는 기간이 평균 3년이 채 안되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번 15번째 장편이 6년만에 나온 것이니 꽤 공백기가 길었다는 걸 알 수 있죠. 하루키의 74세라는 물리적인 나이와 이후 코로나 시기가 있었다는 점, 그리고 2018년 부터 라디오.. 더보기
하루키 22년 6월 스가 시카오 진행 J-Wave 라디오 인터뷰 지난 6월 일본의 싱어송라이터인 스가씨가 진행하고 있는 J-Wave 라디오 방송에 하루키가 등장했습니다. 일본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인들을 초대해 드라이브하면서 듣는 음악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와 게스트가 추천하는 음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인데요. 벤츠가 후원을 해서 'Mercedes-Benz THE EXPERIENCE' 라는 부제가 달려있네요. 하루키가 음악을 처음 접하게 된 학창 시절을 시작으로 하와이 체류 시절을 지나 인생을 전반을 함께 한 음악과 소설을 쓰는 즐거움에 대해 폭넓게 이야기 했답니다. 시작합니다! :D 스가: 학창 시절 무라카미씨의 을 읽은 후 무라카미 월드에 푹 빠져 버렸죠. 그리고 제가 음악을 시작하고 데뷔 앨범 를 잡지사의 편집자를 통해 무라카미씨에게 전달해 드렸.. 더보기
하루키 22년 4월 마이니치 신문 인터뷰 (전편: 희망을 갈구하는 마음)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하루키 22년 4월 <마지막 대군> 번역 출간 산케이 인터뷰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하루키 22년 프랑스 치노 델 두카 국제상 수상자 선정 오늘 소개해드릴 소식은 오랜만에 문학상 관련된 소식입니다. 올해도 하루키의 노벨문학상 수상 여부에 대해서 일본 내외의 하루키 팬들과 언론에서 이야깃거리는 계속 되어질테지만 노벨문학상 이야기는 아직 이른 것 같고요. 이번에는 프랑스 문학상에 대한 소식입니다. 1969년 프랑스의 자선사업가인 시몬 델 두카씨가 프랑스 출판계에 영향력이 컸던 자신의 남편 치노 델 두카의 이름을 따서 제정한 프랑스의 문학상인데요. 올 해 2022년 국제상 수상 부문의 수상자로 무라카미 하루키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치노 델 두카Cino Del Duca 상은 과학 분야, 고고학 분야, 국제상 분야로 나뉘어 수상자를 선정하는데요. 하루키가 수상한 국제상 부문은 과학 또는 문학의 형태를 통해 현대 휴머니즘의 메세지를 구성하는 작품.. 더보기
하루키 '무라카미 라이브러리' 오픈 기념 뉴욕 스타일 매거진 인터뷰 이번에 소개해 드릴 인터뷰는 와세다 국제 문학관(무라카미 라이브러리) 개관을 기념하여 일본판 뉴욕 스타일 매거진과 11월 25일 진행된 인터뷰입니다. 뉴욕 스타일 매거진의 일본판은 2015년 부터 발간되었다고 하네요. 인터뷰 기사 구성은 직접 인용 형식이 아닌, 서술식 간접 인용 형태이나 편의상 포스팅은 Q&A 형태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Q: 라이브러리를 개관할 생각을 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하루키: 워낙 오래전 부터 레코드를 수집해 오기도 했고, 집에 책도 많답니다. 그런데 전 자녀가 없기 때문에 제가 죽고 나면 모두 흩어져 버리게 될테죠. 그것만은 원치 않았어요. 90년대 초 프린스턴 대학교에 있을 때 스콧 피츠제럴드 도서관을 본 적이 있는데 아, 이런 것이 있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했었죠. 작가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