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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보내며 3 오늘 내린 비때문에 니가 더 그리워졌다. 새벽까지 놀다가 이른 아침 잠에서 깨 너로 덮힌 하얀 슬로프와 너로 인해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보며. 넌 참 재주도 많다고 생각했어. 또 보자. 매년 반복되는 3월의 눈, 강원도 둔내 Contax T3 / 35mm Sonnar *T 더보기
겨울을 보내며 2 눈사람아 너도 올 겨울 다시 보자. 그런데 너, 눈사람 케익같다. 정말 반가운 눈'폭탄' 선물을 받았던. 3월 첫날 강원도 둔내 Contax T3 / 35mm Sonnar *T 더보기
도넛 방정식 도넛과 커피 = 고구마와 동치미 = 백설기와 식혜 = 약과와 수정과 ≠ 아이폰과 솔로 로 귀결되는 혼자 아이폰으로 블로그를 하며, 일요일 아침 광화문까지 가서 도넛을 먹으며 세운 방정식. 광화문 미스터도넛 Contax T3 / 35mm Sonnar *T 더보기
남춘천역 군밤장수 할머니 남춘천역 앞 버스정류장 군밤 할머니. 나의 대학시절 부터 저 자리에 계셨으니, 적어도 10년은 되셨다는 얘기다. 군밤을 굽는 화로부터 앉아계신 의자, 파라솔, 장갑, 집에서부터 끌고 나오셨을 손수레, 손님에게 군밤을 내어줄 때 쓰는 봉투가 세 할머니 모두 똑같다. 한 남학생이 가장 가까운 할머니에게 다가가 2천원어치만 주세요하니, 그 할머니는 가운데 할머니를 가리키며 '이쪽으로 가요. 다 똑같은 밤이니까' 하셨다. 파시는 밤까지 똑같았다. Contax T3 / 35mm Sonnar *T 더보기
옛날 사진 들추기-부산 용두산 공원 남산타워가 서울N타워로 바뀌고 한 번 가본 후, 다시 잘 안가게 되는 것처럼 용두산 공원도 부산엘 가면 스케쥴에 넣지 않았다. 좀 더 색다른 남들이 가보지 못한 곳을 찾기 위한 몸부림이었으리라. 6.25전쟁 때 이 높은 곳까지 피난촌이 형성되었고, 일제강점하에는 신사가 세워졌던 이곳은 지금 이순신장군님이 버젓이 지키고 계신다. 광화문 동상 보다 12년이나 먼저 세워졌다. 용두산 공원은 낮보다 밤이 더 좋을 듯하다. Contax T3 / 35mm Sonnar *T 더보기
마음의 고향 춘천 20대 청춘을 마음껏 소비했던 곳. 춘천. Contax T3 / Sonnar 35mm *T 더보기
피자 맥주 치맥이 조금은 부담스러울 때, 내 위가 튀김 옷을 잘 못 넘길 것 같으면 선택하는 피맥. 하지만 결국 한 판을 남겨둔 채, 조개구이를 먹으러 뛰쳐나갔던 지인들과의 10' 신년회. Contax T3 / 35mm Sonnar *T 더보기
춘천 강바람이 '보고' 싶을 때 강바람에 금단 증상을 느껴 춘천행 무궁화호에 올랐고, 11번 버스에 앉아 소양2교를 건넌 후 버스에서 내려, 심호흡을 하고 다시 건너온 곳으로 힘차게 내달렸다. 이에 질세라 따뜻한 눈바람이, 6년전 대학시절을 내달리던 추억과 함께 어디선가 실려왔다. 춘천 소양 제2교 Contax T3 / 35mm Sonnar *T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