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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2017년 노벨문학상은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가? 어김없이 여름이 끝났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이 노벨상 시즌이 돌아왔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의도 근처에 살고 있어서 항상 불꽃 축제가 끝나고 나면 노벨상으로의 관심이 옮겨가는 증상을 수 년 째 앓아오고 있답니다. 매번 노벨문학상의 수상자에 대해 배팅 확률로서 수상자를 점치고 있는 영국 배팅사이트 래드브룩스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노벨문학상 배팅 사이트를 개설하였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올해도 역시 상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올해 스타트는 케냐 작가인 응구기와시옹오에 이어 2위입니다. 이렇게 하루키가 계속해서 후보에 올라가고 있는 걸 두고, 아카데미상 후보에 계속 오르지만 정작 수상은 못하고 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비교하며, 노벨문학상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답니다. 디카프리오.. 더보기
<하루키를 찾아가는 여행> 대만판 <尋找村上春樹之旅> 표지 컨펌 안녕하세요. 파인딩 하루키 쿨사이다입니다. 역대 최장의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는데요. 연휴의 시작과 함께 의 국내출판을 맡아주신, 낭만판다 출판사 실장님으로 부터 기분 좋은 소식을 들어서 알려드리려고합니다. 13년 4월 국내에 첫 출간된 은 16년 12월 중국판이 출간되었고 이어서 대만판도 출간 계약이 이뤄졌는데요. 중국판은 계약 후 출간되기까지 2년가까이 걸렸는데, 대만판은 불과 1년도 안되어 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중국판을 가지고 번역을 해서 빠르게 진행될 수 있지 않았나 싶은데요. 대만판 은 제목도 같은 뜻인 이랍니다. 중국판은 그냥 무라카미 하루키 여행이라는 뜻의 제목이었거든요. 제목을 그대로 쓴 것과 선명하고 깔끔한 표지가 제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국내 에이젼시에서 보내준 표지와 표지에.. 더보기
하루키 2002년 독일 FOCUS지 인터뷰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하루키 '번역에 대한 거의 모든 것' 토크 이벤트 내용 공개 하루키가 2013년 교토대학교의 공개 인터뷰(하루키의 정신적 동반자였던 일본의 융 심리학자 故 가와이 하야오 학예상 제정 기념으로 진행된 공개인터뷰) 이후 4년여만에 다시 일본의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물론 그 사이 구마모토 오징어 클럽의 활동의 일환으로 작은 서점에서 낭독회를 열기는 했었습니다만 이런 큰 규모의 공개 토크 이벤트는 오랜만이네요. 이날 하루키의 복장은 스타일리쉬한 핑크 면바지에 반팔 티셔츠와 그 위에 셔츠를 입은 아주 세련된 스타일이었다고 합니다. 당일 행사장은 아마 잡지 다빈치지에서만 공개 취재가 가능했던 것으로 보이고요, 다빈치 6월호에 이번 행사에 대한 소상한 기사가 나간다고 합니다. 동시에 웹기사로 그날 행사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을 공개했고, 이 포스팅은 그 내용을 옮긴.. 더보기
하루키 <기사단장 죽이기> 출간 기념 마이니치 신문 인터뷰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하루키 신작 <기사단장 죽이기> 출간 아사히신문 인터뷰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하루키 신작 <기사단장 살인> 정장 표지 비하인드 스토리 하루키 신작 이 출간된지 한 달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일본 내에서의 평가는 독자든 비평가든 대부분 호의적인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물론, "고독한 샐러리맨의 오징어 냄새나는 망상 소설"이라는 평가 또한 이어지긴합니다. ^^) 또한 그 와는 별개로 일본 내 극우성향의 독자들은 소설 속에서 나온 일본군에 의해 자행된 난징 대학살 사건의 표현으로 하루키를 가차 없이 폭격하고 있는 상황도 계속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초기 판매량은 를 웃돌고 있다고 합니다. 이 와중에 오늘 의 국내 판권을 문학동네에서 가져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전작 를 번역 출간했던 민음사에서는 50부 정도인가 하루키의 친필 사인본 증정 이벤트를 했었죠. 문학동네에서는 아마 그 보다 더 큰 무언가를 준비해 주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가져봅.. 더보기
하루키 <번역에 대한 거의 모든 것> 출간 및 토크 이벤트 개최 본업인 소설가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는 하루키 작가는 제 2의 직업인 번역작가로서도 정말 엄청난 작업량과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 독자들이야 번역이 되는 그의 소설과 에세이만 접하게 되지만, 일본에서는 그가 새롭게 번역해서 출간하는 외국 작품들도 크게 이슈가 되곤 한답니다. 새삼 느끼는 거지만, 하루키 작가가 이렇게나 부지런하고 유흥(?)을 즐기지 않으나 독자들은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1949년 생인 하루키는 올해 68세인데요. 소설가로서 38년을 살아왔고, 번여가로서는 36년을 살아왔죠. 소설가로 데뷔하고 2년 후에 바로 번역작가로서도 활동을 한 것이죠. 이는 사실 그의 라이프 스타일(정해진 시간만 소설을 쓰고, 나머지는 운동과 소설 창작으로 소비한 '소설적 체력'을 번역으로서 회복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