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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며 여름 바람이 맞고 싶으시다면. 오랜만에 사진을 뒤적여 봤습니다. 여름은 소개팅의 비수기이기도 하지만, 저에겐 출사의 비수기이기도 한 것 같아요. 요즘 T3를 모시고 외출을 해 본지 너무 오래되었네요. 이 사진은 작년 여름 사진입니다. 당시 같이 갔던 여자 친구 녀석이 곧 결혼을 해서 왠지 모르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이곳은 홍대 커피프린스 내리막길 왼쪽으로 2층에 있는 카페 히비란 곳입니다. 여름이면 저 창문들로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오는데 정말 기가막히죠. 아. 음료는 뭐니뭐니해도 카페라떼에요. 잊지 마세요. Contax T3 / 35mm Sonnar *T 홍대 카페 히비 더보기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한국이란 나라는? 1949년 출생하여 1979년 첫 작품을 써낸 이후 32년간 작가, 번역가, 러너로 활동하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는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독자들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그의 근작 만 해도 현재까지 26개의 언어로 번역되었거나 번역 진행 중이죠. 해외 여행도 86년 그리스 아테네를 시작으로 많은 나라를 다녔습니다. 그런데 가장 가까운 나라인 한국만은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방문했던 적이 있죠. 물론 그의 에세이나 소설을 읽어 보면 서구 문화에 대한 영향을 크게 받아 해외 뮤지션이나 작가들이 매우 자주 언급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하루키는 서구 문화에 갖는 관심에 비해 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겠죠. 일단 자신의 나라가 아시아 국가기도 하고요. 그.. 더보기
일본 교과서에서 접할 수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은? 비록 일본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 2명 중 한 명인 오에 겐자부로로 부터 혹평을 들으며 데뷔하였지만, 이제 명실상부한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를 넘어 세계인이 사랑하는 작가가 된 무라카미 하루키. 얼마전 4권을 집필할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내비치면서, 다시 한 번 다가 오는 노벨상의 계절을 향해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 오늘은 하루키의 작품 중 일본 중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을 살펴 보려고 합니다. 먼저, 일본 교과서에 실려 있는 하루키 작품들은 몇 가지 알려진 대로는 의 전신 단편 소설인 와 그의 데뷔작 의 일부분, 그리고 에세이 , 정도 일텐데요. 직접 확인 해 본 것을 지금 부터 보실 텐데, 아쉽게도 위에 언급된 작품들은 눈으로 확인은 못했습니다. 1. 일본 산세이도 '고등학교 현대 문장.. 더보기
26살 재즈 카페 주인 하루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인터뷰 재즈 카페 의 MOPC, 26살 하루키 청년 무라카미 하루키가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하기전, 재즈 카페를 경영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죠. 와세다 대학 연극영화과 재학 시절 교양 수업에서 만난 요코 여사와 결혼하고 3년 뒤 1974년 고쿠분지에서 재즈 카페 겸 밤에는 BAR로 변신하는 '피터캣'을 운영하게 됩니다. 일본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초기 개점 자금은 500만엔 (반은 하루키 부부의 아르바이트비, 나머지 반은 은행 융자)이었다고 합니다. ^^ 1974년 당시 '피터캣'이 있었던 건물의 2000년 모습 매스미디어의 노출을 심하게 꺼리는 하루키는 그 이유를 한 인터뷰에서, '피터캣' 경영 당시 밤에 BAR로 운영되면 들어 닥치는 손님들과 평생 나눌 대화를 다 해버려서라고 핑계 아닌 핑계를 대기도 했었죠.. 더보기
안자이 미즈마루가 뽑은 하루키 글 삽화 베스트 30 (1)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속보] 무라카미 하루키 <1Q84> 4권 집필! - 스페인 일간지 인터뷰 무라카미 하루키가 스페인 카탈로니아 자치 정부에서 제정한 '카탈로니아 국제상'의 23번째 수상자가 되면서 1주간 스페인에 머물고 있습니다. 수상 연설에서 일본의 방사능 정책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연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하루키 작품의 팬들에게 더 엄청난 소식이 전해 졌습니다. 바로, 4권의 집필 입니다! 지난해 여름 를 펴낸 신쵸오서의 계간지 여름호에서 4권에 대해 "없다고 말할 수 없다"고 했던 하루키는 이번 스페인 일간지 La Vanguardia에서 "아마 4권을 쓸 거라고 생각되지만" 이라고 하며 4권에 대해서 확실하게 말을 했습니다. 4권을 기다리던 팬들에게는 정말 희소식입니다! 의 세계의 이야기가 계속 된다니 흥분됩니다! ^^ "아마 4권을 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럼 소설 속 덴.. 더보기
안자이 미즈마루가 뽑은 하루키 글 삽화 베스트 30 (2) 하루키 글의 삽화로 유명한 안자이 미즈마루씨가 하루키와 함께한 30년간 가장 애착이 가는 삽화 베스트 30을 일본의 일러스트 잡지인 '일러스트레이션' 3월호에서 공개했습니다. 하루키의 에세이와 소설 속에서 보아 오던 반가운 삽화들을 함께 보시죠. ^^ 하루키 삽화의 양대산맥인 와다 마코토(좌)씨와 함께 *야후 재팬 최근 두 분의 대담이 하루키의 글들을 모은 에 실리기도 했죠. 기회되면 내용을 소개할게요. ^^ 안자이 미즈마루가 직접 뽑은 하루키 글 속, 그의 삽화 베스트 30 (2)편: 11~20위 안자이 미즈마루씨가 뽑은 하루키 글 삽화 베스트 30 두 번째 이야기. 11위~20위입니다. 점선 박스에 들어가 있는 내용은 안자이 미즈마루씨가 직접 얘기하는 것이고, *표시가 들어간 첫 문장은 저의 설명이 .. 더보기
무라카미 하루키 카탈로니아 국제상 수상 연설 - '비현실적 몽상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스페인의 카탈로니아 자치정부가 제정한 '카탈로니아 국제상'의 2011년 수상자로 선정되어 어제 수여식을 가졌습니다. (미리 수상자로 공표된 것은 일본의 지진이 일어나고 1주 뒤 였죠.) 작년에는 2002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미국 전 대통령 지미 카터가 수상하기도 했죠. 그만큼 이 상의 위상을 알 수 있는 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하루키가 요코 여사와 함께 바르셀로나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 등이 언론을 타는 것으로 시작하여 스페인 언론은 종일 하루키의 스페인 방문에 대해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인상이 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가장 붐비는 비스베 거리에 를 들고 카탈로니아 국제상은 과학, 문화 분야에서 인간에 대한 연구의 업적을 기리는 상으로 카탈로니아 자치 정부의 대통령이 .. 더보기
하루키 바르셀로나 1주일간 체류, 독자 사인회 개최 올 봄 스페인 카탈로니아 자치시에서 제정한 국제상의 11년도 수상자로 선정되었었죠. 이 상은 과학, 문화 분야에서 '인간에 대한 연구'에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상금으로 8만유로(원화로 환산해보면 약 1억)를 받게됩니다. 그리고 이번주 1주일간 카탈로니아 국제상 수상식을 위해 초청 받아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납니다. 팬 사인회 등 공식 일정과 여행을 겸해 1주일간 체류하는 것 같습니다. Haruki, Murakami, Barcelona 처음 스페인을 방문했던 09년에는 주로 지방을 돌며 경치를 즐겼는데, 이번에는 카탈로니아 자치 정부측과의 식사 등 주요 일정이시내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하네요. 스페인의 도서, 음반 매장으로 유명한 FNAC에서 150명 선착순으로 사인회도 진행되는데, 인당 책 .. 더보기
안자이 미즈마루가 뽑은 하루키 글 삽화 베스트 30 (1) 일본의 일러스트 잡지인 '일러스트레이션' 3월호에는 하루키의 글 -특히 에세이- 에서 그 읽는 재미를 배가 시켜주는 감초 역할을 하는 안자이 미즈마루씨 특집이 실렸습니다. 안자이 미즈마루는 1981년 부터 하루키와 함께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하루키가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데뷔한 게 1979년이니까 거의 하루키의 작가로서의 모든 삶을 함께 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두 분이 함께 작업한 첫 작품은 1983년 일본 출간된 단편집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에 실린 '거울 속의 저녁 노을' 입니다. 작업실의 안자이 미즈마루씨. 하루키보다 7년 형님이시죠. ^^ 사진: 야후재팬 하루키의 안자이 미즈마루씨에 대한 애정은 각별한 것으로도 모자라 하루키 작품 속 등장 인물의 이름으로도 많이 등장했습니다. 사실 안자.. 더보기
더운 여름 냉면, 파전 그리고 맥주 서울 염리동 대흥역, 공덕역 중간에 있는 을밀대에요. 서울에서 여름을 몇 해 보내셨고, 그 사이 다양한 사교 활동(연애 포함)을 하셨다면 분명히 아는 곳이리라 생각됩니다. 두 분이 가시면, 냉면 각자 한 그릇에 파전 하나, 시원한 맥주 한 병이면 매우 풍족하고 아늑한 여름의 하루를 보내실 수 있으리라 장담합니다! ^^ 직접 가보시라고 이렇게 감질 맛나는 사진만 올립니다. 꾸뻑.. Contax T3 / 35mm Sonnar *T 더보기
무라카미 하루키 오이소 집 방문기 (7) - 해외 번역본 서재 무라카미 하루키 오이소 집 방문기 그 마지막 편입니다. 마지막편은 하루키의 서재에 수집 되어 있는 그의 해외 번역본 입니다. 작년 독일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책을 그다지 소장하지 않는다고 본 것 같은데, 하루키 본인의 번역본은 소중히 간직하고 계시네요. 오오하시 아유미 장인이 '한 권 한 권' 취재했습니다. ^^ *話: 오오하시 아유미 무라카미씨의 집에는 보관용도인 수납고가 많이 있었습니다. 지하실의 수납방은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 되도록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하루키씨의 각종 집필을 위한 자료들이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유지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해준다고 하네요. 이렇게 자료 관리를 선반에 잘 정리하여 해 놓은 것은 정말이지 혀를 내두들 정도라고 할까요. 1)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