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상수역과 합정역의 중간쯤에 위치한 B-hind.
그곳에서 소규모아카시아밴드의 민홍, 진호형님을 카메라에 담았다.
아직은 더웠던 한 여름이었다.
사실, 은지님을 보곤 화들짝 놀라 황급히 카메라를 찾았고
뷰파인더로 보았을땐, 사진 속 보이는 계단으로 이미 내려간
상태여서 아쉬운대로 두 형님들만 나왔다. :D
이보다 몇 주전엔 홍대 분식집 요기 근처에서 브로콜리너마저의 향기를 보곤
아. 사진 찍자 그럴까 말까하다가 기타 가방을 등뒤로 맨 향기의 뒷모습만
바라보았던 것을 포함 즐거운 일들이 종종 발생한다.
압구정 카페에서 '아- 저 분 또 바꾸(뀌)셨네' 하며 놀라기보단
홍대에서 이렇게 소탈한 그네들을 보는 것이 너무 좋다.
내가 홍대에 가는 이유.
G2 / 45mm Planar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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