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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골목길 Contax G2 / 45mm *T / 리얼라 잠실 홈플러스 스캔 전주 경기전 맞은편 골목 여행을 다니다보면, 하염없이 걷게 될 때가 있죠. 이런 골목길을 발견했을 때가 그런데요. 전주 한옥 마을을 둘러보고 뭘 먹을까 고민하다 발견한 이 골목때문에 전주 시내를 꽤나 돌았던 기억이 있네요. 이 골목 끝엔 포근한 내 집이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랄까요. Contax G2 / 45mm *T / 리얼라 잠실 홈플러스 스캔 전주 시민들의 경기전 안 여유로운 모습과 첫 사진의 골목길을 지키고 계신 할아버님도 계시답니다. :D 더보기
본가에 핀 호박꽃 EXIMUS 3rd Roll, 리얼라 필름스캔 본가란 단어를 사용하게 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왠지 심적으로 멀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요. 하지만 분가한 지금의 자취방이 잠을 자는 곳으로서의 주 기능을 하는 '집'이되자 어쩔 수 없이 본가 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여전히 어색하기만 하네요. :D 북한에서는 처가집을 본가집으로 부르더군요. 그리고 북한 속담에 "본가집이라면 늙은 할머니도 지팽이를 버리고 뛰여 간다"란 속담도 있다고 하니, 본가에 대한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은 다 같은가 봅니다. 얼마전, 마이카를 보유하게 되어 앞으로는 자취집과 60km 떨어진 본가에 자주 내려가게 될 것 같습니다. 주말에 내려가 넓은 거실에서 배 깔고, 선풍기 바람에 매미 소리를 들으며 낮잠 2시간 자고 올라.. 더보기
여름 한강 맥주 맥주 없인 서운해하거나 외로움을 느낄 법한 단어들. 여름, 한강, 바람, 노을, 만두, 라면, 도시 그리고 친구. 압구정 한강 시민공원 G2 / 45mm / T* Planar 더보기
삼척 活耆里 삼척 미로면 활기리 준경묘. 태조 이성계 할아버지의 5대 선조 묘가 있는 마을. 풍수지리적으로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고, 숭례문 재건의 소나무가 공수된 아는 사람만 아는 유명한 곳. :D Pre 섬머용으로 다녀 온 piff, jiff들과의 삼척 여행. 원석이 어머님덕에 좋은 곳을 많이 둘러 보았고, 붐비기전의 여름 바다도 너무 시원했다. 마침 방문했을 때, 장마전 보수 공사를 하고 있던, 제사를 지내는 제각 지붕 위의 아저씨들의 기술이 놀라웠던. :D ※살다 활, 늙은이 기자를 써서 活耆里다. G2 / 45mm / Planar *T 더보기
일요일 오후의 석양 푸른 잎사귀는 여전히 이슬을 머금고. 눈부신 석양은 온 세상을 마지막으로 한 번 비추고. 온전한 휴식을 취한 나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photo by mj G2 / 45mm / Planar *T 더보기
휴일 마감 일요일 오후 5시가 되면, 마음이 조금 급해진다. 빨래 건조대의 다려야 할 셔츠들의 작업 순서를 매기며 가회동의 석양과 함께 휴일을 마감한다. G2 / 45mm *T / 리얼라필름스캔 더보기
Everland_주말 나들이 우리를 꿈과 희망의 나라에 '직원 티켓'으로 안내해준 규남옹(웃고 있는)을 비롯 나혜, 지숙, 현정 그리고 원엽과 함께한 '무료한 일요일 타파 프로젝' 완수! G2 / 45mm T* Planar, 리얼라 필름 스캔 더보기
[전주] 09년 JIFF와 함께한 카페 GROOVE 실험적인 독립영화가 많이 포진하고 있어, , 숏숏숏 중 같은 뜻밖의 오감만족영화를 발견하는 즐거움이 전주영화제의 큰 매력이죠. 그리고 또 하나 들 수 있는 것이 '여유'가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여느 영화제 처럼 상영관들이 멀리 떨어져있지 않아 상영 사이사이 짬을 내어 커피향을 맡는다던지 그냥 햇살을 좀 쐬던지, 영화의 거리 곳곳 마트 앞 파라솔에서 맥주 한 캔을 마셔도 좋겠죠. 많이 느꼈던 여유 中 최고는 카페 그루브 CAFE GROOVE 였답니다. 영화제 기간에 맞추어 오픈을 하셨다는 두 분 -나중에 알았지만 남매 사이라더군요-이 커피 원두를 갈아 에스프레소를 내리는 모습과 그 향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카페의 필수조건인 아기자기하고 엔틱한 소품들이 어지럽지 않고 여유있게 자리잡고 있는 것이 담백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