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0주년을 맞이한 세계 최고의 예술 축제인 영국 에딘버러 축제의 연극 부문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태엽감는새>가 미국의 연출가인 Stephen Earnhart에 의해 올려집니다. 작년 2월 뉴욕에서 월드프리미어를 갖고 독특한 하루키의 세계를 잘 표현해냈다는 평을 들으며 에딘버러까지 진출하게 된 것 같습니다. <태엽감는새>는 하루키의 8번째 장편 소설로, 총 4부를 4년에 걸쳐 집필한 그의 가장 긴 소설이죠. 곧 국내 개봉 할 트란안홍 감독의 <노르웨이의 숲>과 일본의 유명한 극연출가인 니나가와 유키오에 의해 내년 연극 무대에 오를<해변의 카프카>에 이어 반가운 소식입니다.
에딘버러 축제 홈페이지, http://www.eif.co.uk/wubc
에딘버러 축제 홈페이지에 소개된 연극 <태엽감는새>에 관한 글입니다. 번역은 생략했습니다.
The Wind-Up Bird Chronicle is a detective story, an account of a disintegrating marriage and a dramatic revelation of long buried Second World War secrets.
Toru Okada is an unassuming everyman. His cat has disappeared, a seemingly innocuous event that triggers a series of increasingly bizarre encounters. His wife inexplicably vanishes, leading Toru on a search during which he encounters a strange and compelling cast of characters, each with their own intriguing stories. Crossing the boundary between reality and dreams, these interactions open doors to a hallucinatory world charged with sexuality and violence. As the lines between fantasy and reality dissolve, Toru must confront the dark forces that exist inside him to begin to understand the mystery of his life.
The Wind-Up Bird Chronicle is adapted from the award-winning novel by Japan's most celebrated writer, Haruki Murakami and directed by Stephen Earnhart, formerly Director of Production for Miramax Films where he oversaw such fi lms as A Rage in Harlem and Hardware. This truly imaginative production, combines performance, music, puppetry, dance and film to create a hypnotic theatre of dreams.
아래 유투브 영상은 뉴욕 초연시 제작된 홍보 트레일러 인데요, 소설을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각각의 독자 나름이겠지만, 트레일러를 보니 제가 가지고 있는 <태엽감는새>의 느낌 보다 더 독특하고, 인물의 심리를 주변 사물과 효과 등으로 함께 표현을 하다보니 역시 활자로 읽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연극 <태엽감는새> 공식 사이트, http://www.windup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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