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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클래식 음악 관련한 책이 새롭게 출간된다는 소식입니다. 제목은 <낡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 古くて素敵なクラシック・レコードたち> 이네요. 하루키가 발표하는 작품들에 계속 관심을 가져오신 분들은 아마도 "또?" 라는 반응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키를 얘기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것 중에 음악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그래서 음악과 관련한 하루키의 저작이 꽤 있답니다. 그로 부터 파생된 하루키와 음악에 대해 예기하는 다른 작가의 작품은 셀 수 도 없고요.

 

먼저, 하루키가 부모님과 함께 중학교 시절 생일날 처음 가본 재즈 콘서트에 매료되어 음악 장르 중에 가장 애착을 느끼고 있다고 여겨지는 재즈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인 와다 마코토씨와 협업한 97년 <재즈 에세이>, 01년 <또 하나의 재즈에세이>가 있고요. 그리고 4년 뒤에 출간한 재즈 평론집 <의미가 없다면 스윙은 없다>도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재즈에 관한 책이고, 팝 음악에 관한 책은 에스콰이어 잡지에 1년간 연재했던 글을 모은 <무라카미 송즈>가 있답니다. 07년 일본 출간되었고 (아마도) 국내 번역 출간은 안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클래식에 대한 대담집인 <오자와 세이지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입니다. 11년에 출간되었고, 하루키의 클래식 음악에 대한 폭 넓은 소양에 감탄하게 되는 대담집이죠.

 

그리고 21년 이번에 출간한 책은, 하루키가 보유하고 있는 클래식 LP 470 장을 직접 소개하고 그에 대해 종횡무진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음반 소개책이라고 하겠습니다. <재즈 에세이> 시리즈와 같은 형식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올 해 10월 와세다 대학에 오픈하게 될 무라카미 라이브러리(와세다 국제문학관)에 하루키가 소장한 다양한 음반들을 기증한다는 소식 들으셨을 텐데요. 이 에세이는 아마도 기증을 하기 위해 음반들을 한 번 쯤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고, 그 과정에서 구상된 책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무라카미 라이브러리 구상의 최초 발표가 18년도 가을 쯤이었으니까 말이죠.

 

일본내 발간일은 6월 25일입니다. 하루키가 소개하는 음악 세계로 빠질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이 참에 클랙식에 대한 관심도 다시 한 번 가져볼까요?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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