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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들을 맞는 분주한 준비 - 태백 승소 닭갈비 맛집으로 유명해진 현지 음식점은 주말을 맞아 정신 없이 바쁩니다. 맛있는 음식이 되려면 일단, 재료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태백 승소 닭갈비 Ricoh GRD3 / Auto BW 더보기
마음의 고향 춘천 20대 청춘을 마음껏 소비했던 곳. 춘천. Contax T3 / Sonnar 35mm *T 더보기
엄마 달력의 비밀 회사생활을 하며 자취생활을 시작한 후로, 평일 퇴근 후 본가에 한 번도 내려간 적이 없는데, 며칠 전 급히 가지고 올게 있어 다녀왔습니다. 거실에 걸려있는 달력을 보고 있는데, 일자 밑으로 엄마 글씨체로 숫자들이 적혀 있었죠. 궁금해 엄마에게 여쭤보니, 일본에서 직장생활 중인 여동생과 통화한 시간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생각났습니다. 처음 동생이 일본에 갔을 때, 아무 생각없이 국제전화를 하다가 10만원이 찍힌 청구서를 보고, 너무나 놀라셔 저한테 전화 하신 일을요. ^^ 이후, 통신사의 100분에 1만원의 통큰요금제를 알게되신 후, 가입하셔서 100분의 시간을 체크하시느라 적어두셨더라고요. 동생과 1분 통화한 날은 어떤 날이었을까 궁금했지만 왠지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 같아 "배고파 밥주세요!" .. 더보기
피자 맥주 치맥이 조금은 부담스러울 때, 내 위가 튀김 옷을 잘 못 넘길 것 같으면 선택하는 피맥. 하지만 결국 한 판을 남겨둔 채, 조개구이를 먹으러 뛰쳐나갔던 지인들과의 10' 신년회. Contax T3 / 35mm Sonnar *T 더보기
Ricoh GRD3 영입 - 흑백 이미지 놀랄만 하다 카메라와 처음 인연을 쌓기 시작한 건, 아버지가 사용하시던 PETRI란 필름카메라였습니다. 처음 이 카메라의 존재를 알고 혹시 라이카 처럼 엄청난 명성을 떨친 카메라가 아닐까 하고 꿈에 부풀기도 했지만, 필름을 넣는 후면 개폐부가 스카치 테이프로 고정되어 있는 모습으로 알아채야 했을까요. PETRI는 1980년 사업철수 후, 망원경을 제조하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 '니콘카메라의 반값으로 훌륭한 기능을 그대로'의 전략으로 사업을 펼쳤지만 크게 위력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확인 할 순 없지만, 아버지도 PETRI의 저렴한 매력을 무시 못하고 쓰셨겠죠? 카메라의 브랜드가 사진의 진정한 퀄리티를 결정지을 수 없지만, 다양한 카메라를 경험해 보고 싶은 욕구는 절대 물리칠 수 없죠. 저 역시 짧은 .. 더보기
춘천 강바람이 '보고' 싶을 때 강바람에 금단 증상을 느껴 춘천행 무궁화호에 올랐고, 11번 버스에 앉아 소양2교를 건넌 후 버스에서 내려, 심호흡을 하고 다시 건너온 곳으로 힘차게 내달렸다. 이에 질세라 따뜻한 눈바람이, 6년전 대학시절을 내달리던 추억과 함께 어디선가 실려왔다. 춘천 소양 제2교 Contax T3 / 35mm Sonnar *T 더보기
필림으로 추억을 파는 아저씨 제작년 해운대에서 동백섬 돌길을 올라가다, 도란도란 앉아 떡을 팔고 계신 할머님의 '아이고, 보기 좋네' 하시며 사진을 찍어 주겠다던 고마운 한마디에 기꺼이 포즈를 취한 후, 떡 2천원 어치를 반강제 구매를 했었더랬다. 그리고 작년 태종대를 즐거운 마음에 거닐고 있는데, 낯익은 멘트! '참, 보기 좋다'를 연거푸 말씀하시며 카메라를 달라시더니 이렇게 이렇게 포즈를 취해보라는 아저씨의 권유에 역시 포즈를 취해 3장 정도 찍었고, 그러자 '이제 이 폴라로이드로 찍자' 하시는 걸 황급히, '아니에요 괜찮아요' 했다. 그러자 '나도 먹고 살아야지'하시고는 힘겹게 웃음을 지으시며 머리를 쓰다듬으시던 아저씨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다시 한 번 가면 맘먹고 아저씨가 파시는 추억을 기꺼이 사드려야 겠다. .. 더보기
울 어머니 마음의 키 나이를 먹을 수록, 우리 어머니의 나를 압도하는 마음의 키에 깜짝 놀라는 일이 점점 많아 집니다. 2010년 새해 첫날 여주 영릉 Contax T3 / Sonnar 35mm *T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