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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인터뷰

무라카미 하루키 오이소 집 방문기 (7) - 해외 번역본 서재

무라카미 하루키 오이소 집 방문기 그 마지막 편입니다. 마지막편은 하루키의 서재에 수집 되어 있는 그의 해외 번역본 입니다. 작년 독일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책을 그다지 소장하지 않는다고 본 것 같은데, 하루키 본인의 번역본은 소중히 간직하고 계시네요. 오오하시 아유미 장인이 '한 권 한 권' 취재했습니다. ^^

*話: 오오하시 아유미

무라카미씨의 집에는 보관용도인 수납고가 많이 있었습니다. 지하실의 수납방은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 되도록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하루키씨의 각종 집필을 위한 자료들이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유지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해준다고 하네요. 이렇게 자료 관리를 선반에 잘 정리하여 해 놓은 것은 정말이지 혀를 내두들 정도라고 할까요. 

1) 제대로, 제대로 정말로 제대로 정리되고 있었습니다. ^^
2) 이 방은 시원했습니다. 습도가 오르지 않도록 관리되고 있는 것이죠.

1) 상당히 오랜 기간 사용해 오신 여행용 캐리어 입니다.
2) 좋아 보이는 식기 진열장입니다. 식기 자체도 훌륭했습니다.

해외 번역본은 1층의 선반에 진열되어 있습니다. 무라카미씨의 소설은 해외에서도 인기가 매우 높죠. 번역된 책의 표지는 나라별로 그 특징이 다릅니다. 일본의 단행본과는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겠네요. *실린 사진만으로 봤을 때 한국 번역본은 없는 것 같습니다. ^^;

1) 이 책은 영국판 <양을 쫓는 모험> 페이퍼백입니다,
2) 미국판 하드커버 <댄스댄스댄스>, <코끼리의 소멸>, <태엽감는 새>, <스푸트니크의 연인>,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입니다.

1) 영국판 페이퍼백으로, <코끼리의 소멸>, <노르웨이의 숲>,
<태엽감는 새>,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2) 영국판 <노르웨이의 숲>입니다.
일본 문고의 작은 사이즈를 참고하여 출판된 것이라고 합니다. ^^

1) 이스라엘판 <양을 쫓는 모험>
2) 이탈리아판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노르웨이의 숲>, <댄스댄스댄스>
3) 이탈리아판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1) 독일판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2) 독일판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퍼센트의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하여>,
<코끼리의 소멸>

아래는 오오하시 아유미씨가 소장하고 있는 하루키 작품 리스트 입니다. 하루키의 서재를 보고 집으로 돌아와서 한 번 펼쳐 놓아 보고 싶었다고 하네요. 역시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것은 참 보람된 일이라고 느꼈고, 앞으로의 또 새로운 작품들이 추가될 것이라 생각하니 더 기쁘다고 하네요. 진정한 팬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 



*이렇게 <무라카미 라디오>의 동판으로 작업한 삽화를 맡았던 오오하시 아유미씨의 2004년 당시 하루키 집 방문기를 마치겠습니다. 이 방문기는 정말 우연히 접하게 되었고, 저만 보기에 너무 아까워서 국내에 계신 많은 팬들을 위해 포스팅을 마련했던 것이에요. 지금까지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하루키 소식으로 찾아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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