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은 일본에서 생활 중인 may가 도와주었고, 3일간 총 47개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제가 관심가는 주제 위주로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D
村上春樹 : 스스로가 하나의 시선으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서 무언가를 목격하고, 반응하고, 그 상황을 묘사한다. 노르웨이의 숲도 쓰는 법으로 봐서는 똑같아요. 며칠 전, 시사를 보고 왔는데, 영화를 보고 역시나 이것은, [내]가 여러 풍경이나 일어난 일들에게서 빠져나가려는 이야기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村上春樹 : 아뇨. 그건 아닙니다. 영화로 만들어진 것을 보니, 노르웨이의 숲은 사실 여자 중심의 이야기 였다고 문득 깨달았습니다. 쓰고 있을 때에는 일인칭 남자의 시선으로 보고 있어서, 이것은 기본적으로 와타나베라고 하는 하나의 청년의 편력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많은 독자분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하지만, 영화로 만들어진 것을 보면, 이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것은, 여성이라고 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미도리상과 나오코상 레이코상. 그리고 나가사와상을 좋아하는 하츠미상. 이 네명의 여성의 이야기 입니다. 이 여성들의 존재를 비교해보면, 주인공을 포함해 남성의 존재는 오히려 희박합니다. 소설에서는 일인칭의 시점에 따라 이야기하고 진행되었던 이야기가 , 영화로 만들어져 대답되어 진다고 하자면, 또 그렇지많도 않아요.결국 영화의 와타나베 토오루라고 하는 인간도, 다른 등장인물과 비유하면 동등하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렇게되면, 결국 일종의 삼인칭인 이야기로 변역되어 버리는거죠.
村上春樹 : 결국 그 부분은, 하나 하나의 캐릭터를 어느정도로 구별 할 수 있을까의 문제가 되는거라 생각합니다. 꽤 오래전 쓴 작품이지만, 4명의 여성이 각자 다른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고 영화라고 하는 다른 시점에서 보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3인칭으로 썼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이야기인거죠.
村上春樹 : 있었죠. 소설을 쓰기 시작했을 때는 보통 소설과 같이 쓰고 싶지 않은 마음이 꽤 강했어서 등장인물의 이름을 붙이는 것이 정말 싫었었죠. 하지만 노르웨이의 숲에 대해서 말한다면, 의도적으로 확신범적 인물의 이름을 붙이지 않으면 안됐었죠. 전에도 말한 적이 있지만, 이름이 없으면 3명의 대화는 쓸 수 없죠. 노르웨이의 숲은 하츠미상과 나가사와상과 저. 3명이서 이야기하는 신도 있습니다. 그런 신을 쓰기 위해서는 등장인물 저마다 구체적인 이름을 붙이지 않으면 안됩니다.이름을 붙이는 것도, 하나의 스텝업 이라고나 할까, 이야기를 진화시키는 단계였지요. 그 때는 거기까지 의식하고 있진 않았지만. 노르웨이의 숲은 원래 250장 정도의 매끈한 소설로 할 작정이었지만, 쓰기시작하면서 멈춰지지가 않아서 결국 장편이 되었습니다. 다 쓰고 났을 때는 리얼리즘의 이야기는 이거면 충분하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이런 소설은 두번다시 쓰고 싶지 않다라고.
村上春樹 : 이것은 제가 정말로 쓰고 싶지 않은 타입의 소설이 아니다. 라고하는 것입니다.
村上春樹 : 없어요. 그 책은 저에게 어디까지나 예외이니까. 그 때는 노르웨이의 숲 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그 문체로 적어 두는 것이 필요 했었습니다. 지금도 몇개의 단편은 리얼리즘의 문체로 씁니다. 쓰려고 생각하면, 그리고 혹시 그렇게 쓰는 것이 필요하면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얼리즘의 장편은 이제 쓰고 싶지 않아요.
村上春樹 : 제 자신의 안을 파헤치는 느낌이 없어요. 노르웨이의 숲은, 쓰고 있을 때는 그 세계에 깊게 들어가 있었고, 물론 그 나름대로 반응은 있었지만 , 다 쓰고 나서 제 자신이 변했는가를 말하자면 그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그 후에 어떻게 되었을까 라던지, 그런것은 궁금하지 않습니다. 속편은 쓰지 않느냐고 많이들 물었지만, 쓸 수 없습니다. 다른 소설이라면, 여러 사람들이 아직 제 안에 남아있어, 어떤 경우에는 새롭게 쓰고 싶어 집니다만, 노르웨이의 숲은 거기서 끝나 있습니다.
村上春樹 : 둘 다네요. 리얼리즘의 장면소설도, 지금도 더 잘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쓰고 있을 때 기술적으로 향샹되어 지니까. 단지 그런 것을 하고 있는 동안, 제 안의 세계가 점점 좁혀지고 그대로 굳혀지진 않을까요. 50세정도가 되어, 원숙하다고나 할까 정말 잘 된 작가들 많이 있지 않습니까.
村上春樹 : 업다이크는 확실히 그런면이 있지요. [달려라 토끼]나 [켄타우로스]는 갈 곳을 몰라 헤매는 것 같은 신선한 느낌이 없어 졌지요. 하지만, 불만 없이 좋습니다. 그리고 지적입니다. 그런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도 있잖아요. 하지만 저는 그런 방면으로는 별로 흥미가 없습니다,
村上春樹 : [넓혀가는 작가]가 아닐까요.
노르웨이의 숲의 경우, 리얼리즘의 문체라도 긴 소설이 하나 쓰여졌다고 하는 확증이 제 자신에게도 있었으면 하고 생각합니다. 제
자신을 넓혀가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쓰여진 확증이 되고, 그 다음은 또 다른 것을 쓴다. 그러니 이런 것을 말하고 있지만, 본래의
자신의 라인이 없는 소설이 그렇게까지 팔리고 있다는 것이 상당한 스트레스 였습니다.
문학동네 64호 - 2010.가을 - 문학동네 편집부 엮음/문학동네 |
'하루키 인터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키 '1Q84 4권' 출시를 기대하는 3가지 근거 (21) | 2010.08.05 |
---|---|
하루키 롱 인터뷰 Vol 4 [나와 쥐의 이야기의 끝] : 문학동네 가을호 (0) | 2010.07.30 |
하루키 롱 인터뷰 Vol 3 [After dark & 1Q84] : 문학동네 가을호 (0) | 2010.07.30 |
하루키 롱 인터뷰 Vol 5 [요리하는 하루키] : 문학동네 가을호 (0) | 2010.07.30 |
오피스 아워 : <무라카미 라디오, 2010> - Anan 연재 중 (4) | 2010.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