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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 1Q84의 BOOK3 출간일이 결정되었네요. 일본에서 4월 16일 출간입니다. 1Q84의 출간을 담당하는 신쵸오사에서 5일 발표(홈페이지 소식란에 간략하게)를 하였고, 어제 오늘 국내에서도 문학 단신 기사로 나왔습니다. 1Q84는 출간 후 일본에서 230만부, 우리나라에선 현재 80만부가 인쇄되었다고 하네요. 작가의 과도한 인세로 국내 번역 출간 초기 많은 말도 있었는데요. 독자가 좋아하는 작품을 읽을 수 있으면 됐지. 일부에서 작가의 인세까지 왈가왈부하며 일본 야소설을 읽는 한심한 사람으로 치부되었던 것은 지나친 과민반응이고 모욕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세 얘기가 나와서, 저도 궁금했습니다. 작가들은 책 판매금액의 얼마를 가져갈까? 일본에서는 보통 7~12%선이라고 하더라고요. 1Q84 1,2 권이 1,890엔이면 인세를 10%정도로 잡았을때 권당 189엔이고, 230만부를 출간했으니 4.3억엔이네요. 큰 돈은 큰 돈이네요. 우리나라에선 선인세만 13억이 넘어갔었죠.


다음은 아사히 인터넷판에 실린 출간 소식 입니다. (번역기 사용)
신쵸오샤는 5일, 펴 200만부를 넘는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씨의 소설 「1 Q84」의 BOOK3( 제3권, 세금 포함 1995엔)를 4월 16일에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초판 부수는 문예 단행본에서는 드문 50만부. 지방의 작은 서점도 배려해, 전국 일제 판매로 한다.


「1Q84」第3巻、
4月16日全国一斉発売

 
아울러 신쵸오사에서 3권 출간에 맞춰 재미난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Q의 세계를 모집합니다"란 이벤트입니다. 독자 개개인이 상상하고, 혹은 간직하고 있는 Q의 이미지를 그려서 보내면 되는데요. 어디에 어떻게 쓰일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 일으킵니다. 예상을 해보자면, 접수 마감일을 고려할 때, 3권의 사은품으로 책갈피나 엽서 등으로 제작되어 독자들에게 나눠주지 않을까요? 사진 맨 오른쪽 무라카미상이 Q에 앉아 있는 그림이 참 마음에 듭니다. 손에 맥주캔 하나 들려 있으면 금상첨화 겠네요. 이메일로도 접수를 받으니 국내 독자분들도 충분히 참여가능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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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문당 2010.02.09 08:16 신고

    작가의 인세를 이야기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출판시장의 물을 흐리기 때문입니다.
    독자의 입장에서야, 그냥 읽을 수만 있으면 좋겠지만, 이렇게 인세가 높아져버리면,
    출판사에서는 다른 책들을 인세부담때문에 들여올 수 없을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독자에게는 선택의 폭이 더욱 좁아질 수도 있습니다.
    해외작가의 인세만 올려놨다고 원망을 듣기도 합니다.

    1Q84의 경우 손익분기점이 60만부라고 합니다. 현재 80만부를 인쇄한 상태라면, 손익분기점은 넘겼겠군요.

    한가지 문제를 여러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것이죠.
    인세를 왈가왈부하는 사람들은 이런 시각에서 본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하루 되시길. ^^

    • finding-haruki.com 2010.02.09 09:05 신고

      말씀하신대로 다양한 작품을 접할 기회와 국내 작가분들의 출판기회가 상대적으로 줄거나 미뤄지는 점은 저도 잘 알고 있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이 포스팅은 1Q84 3권 출간의 기쁨에 하루키의 팬으로서 쓴 글이고, 당시 인세 관련한 한 기사를 보고 너무 화가나 그 때의 심정이 떠올라 조금 편협하게 작성된 문구가 있는 것 같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 예문당 2010.02.09 10:41 신고

      제가 하루키의 팬은 아니지만, 출판 마케팅 수업을 들으면서, 수업 중 들어본 내용을 몇자 적어봤습니다. ^^;
      인세가 너무 높아서, 하루키님의 다음 책을 아무 출판사도 들여오지 않겠다고 해버리면 곤란하잖아요. 으흐..

      모두에게 좋을 수 있는 방법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딴지는 아니었으니 오해 없으시길 바래요. ^^;

  2. CIDD 2010.02.17 21:07 신고

    하하하 저도 출판 수업때 하루키의 국내 선인세 발표를 한 적이 있었는데,
    사실 엄청난 숫자가 뒤엉키다보니 그런 쪽으로 눈이 가는 게 인지상정인 것 같아요.

    • finding-haruki.com 2010.02.18 08:32 신고

      결국 제 살 깎아 먹기다. 국내작가는 죽으라는 소리냐. 등의 비판여론도 일면 수긍이 가면서도, 하루키의 그만큼의 자기관리와 경력관리 등의 노력도 간과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아무쪼록 이번 3권 선인세도 함께 계약했을지 모르겠지만,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선에서 무난히 이뤄졌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