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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Daily

by finding-haruki.com 2008.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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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비가 내리더니,

가을이 온 거 같다.

출근길 집을 나서면 의외의 한기에

긴팔 입을걸 하고 잠깐 후회하고

한낮 근무중엔

에어컨을 잠시 끄기 위해 스스로 움직이며,

초저녁 퇴근길

귀뚜라미 울음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퇴근길 커피 한잔하려는데

핫커피에 눈길이 가기 시작한다.

조만간 다시

넥타이를 목에 두를것이고

옷걸이에 있는 꼬깃꼬깃한 긴팔 셔츠들도

동네 세탁소엘 다녀 와야 할 때가 왔다.

요 며칠 가슴이 허하더니

가을이 온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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