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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3

하이송의 추억 '마시자 하이송' 춘천은 나도 모르게 잊혀져간 기억들이 증발되기 전에 임시로 보관되어지는 의식 저 안쪽의 안전하고 따뜻한, 솜털로 덮혀져있는 다락방 같은 곳이다. 작년 춘천에 첫 눈발이 날리던날. Contax T3 / Sonnar 35mm *T 2010. 12. 3.
시간은 종종 정지한다 그 때 그 시간으로 돌아가 시간을 잡아두고 싶을 때가 있다. 시간은 종종 정지하며, 가끔 당신이 바랄 때 추억을 만들어 낸다. 작년 겨울 춘천 이 날 소리없이 눈이 내렸었다. Contax T3 / Sonnar 35mm T* 2010. 8. 7.
추억은 우리의 박카스입니다 ;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 지난 주말, 엄마 -아직 엄마라고 부릅니다..-의 쉰다섯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좋아하시는 파리바게트 고구마케익을 사들고 금요일 저녁 퇴근 후 부리나케 달려갔습니다. 16조각으로 자른 케익을 한 조각씩 먹은 후 잠들고 다음날 아침 약속이 있어 서울로 올라오면서 옛 초등학교 친구들이 살던 동네엘 가보게 되었습니다. 경기도 이천과 여주의 경계에 있는 매화리, 양거리, 송온리. 그 시절 친구들이 뛰어다닐 것만 같았습니다. 지금은 다들 무얼하고 지내는지..왠지모를 뭉클함과 저도 모르게 샘솟는 힘찬 기운으로 한껏 들뜬 기분을 소중한 사진으로 담아왔답니다. 추억은 우리 모두의 박카스이고 쌕쌕오렌지입니다. G2/ 45mm Planar *T 2009.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