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썸네일형 리스트형 [티스토리 사진 공모] 선풍기 만큼 생활스런 물건이 있을까? 어느 여름날. 고된 한 때를 겪은 후 본가에 내려가 씻지도 않고 소파에 누운 채, 히히덕 거리는 그들이 무안해 할 만큼 싫증을 내고선 이내 계란을 풀은 라면을 하나 끓여 먹고 다시 마룻바닥에 누워 만화책을 보다가 잠드는 거야. 물론. 선풍기는 수면 모드로 돌아가며 내 앞머리와 코를 간지럽히고 있지. 생활이란 그런거라고. (하루키 오마쥬) 어느 여름날 본가에서 Contax T3 / 35mm Sonnar *T 더보기 Another 도쿄_#16. 299엔 짜리 오이 처음 일본엘 갔을 때 제일 하고 싶던 것은, 일본에서 생활 중이던 동생 메이와, 일본 드라마 '스이카'에서 나오던 오니기리와 연어, 수박 등을 퇴근 샐러리맨들 틈에 섞여 동네 마트에서 사들곤 맥주와 함께 먹는 것이 었다. 이 소박한 바램은 떠나오기 전날까지 계속 되었고. 도쿄 동북쪽 동네인 마치야역 근처 마트에서 산 야끼소바와 야채고로케를 이 중 최고로 친다. Contax T3 / 35mm Sonnar *T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