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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

하루키를 전격 해부한 인터뷰집 <수리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 국내 출간! 제가 정말 기다렸던 하루키 인터뷰 집이 문학동네를 통해 8/1일 국내 번역 출간됩니다. 제 포스팅을 보셨던 분들은 잘 아실거라 생각됩니다만, 일본에서 작년 4월 일본 하루키 팬들 사이에서 크게 이슈가 된 인터뷰 집이 출간됩니다. 바로 라는 제목의 인터뷰집인데요. 가와카미 에미코라는 일본 아쿠타카와 출신 작가이자, 고베 출신으로서 하루키 팬이기도 한 그녀와 하루키가 가진 '본격' 하루키를 파헤친다라는 느낌의 인터뷰이거든요. 수리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 - 무라카미 하루키.가와카미 미에코 지음, 홍은주 옮김/문학동네 가와카미 에미코씨가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인터뷰어로서의 훌륭한(?) 자세가 독자들로 하여금 흥미를 불러 일으켰답니다. 하루키 인터뷰를 접해 보신 분들은 하루키가 본인 작품의 해설에 대한 물음.. 더보기
하루키 POPEYE 8월호 에세이 '내가 사랑했던 티셔츠' 이번 포스팅은 일본의 패션 문화 매거진이죠. POPEYE 8월호 서핑 특집호에 하루키의 서핑관 관련된 티셔츠에 관한 에세이와 인터뷰가 실렸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짧은 에세이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인터뷰는 다른 포스팅으로 어떤 내용인지 알려드릴게요. 에세이는 이번 호에서 끝나는 건 아닌 것 같고요. 각 월의 주제에 맞는 하루키가 가지고 있는 티셔츠를 소개하는 것 같습니다. POPEYE(ポパイ) 2018年 8月號 - /マガジンハウス '내가 사랑했던 티셔츠'-무라카미 하루키 popeye 8월호 서핑 특집 기고글 아주 오래전 옛날 이랄까, 1980년대의 이야기이지만 부끄럽게도 그 즈음에 서핑을 했었답니다. 후지사와시의 쿠게누마에 살고 있을 때인데, 사는 곳 근처에 서핑에 푹 빠진 사람이 있어서 (그즈음에는.. 더보기
하루키 2002년 <해변의 카프카> 출간 당시 인터뷰 (2) 2002년 출간 당시 하루키 인터뷰 2번째 포스팅 이어집니다. 의 주인공인 15세 소년 카프카 소년에 대한 이야기 부터, 작가로서의 커미트먼트에 대한 견해 등 지금까지 어렴풋이 인지하고 있던 내용들을 좀 더 자세하게 푼 느낌의 인터뷰입니다. 천천히 읽어주시고, 오역/의역 가능성도 충분히 있으니 감안 부탁드립니다. 는 어떻게 쓰여졌는가? (2)하루키 2002년 출간 당시 인터뷰 (링크 클릭) Q: 15세 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것은 꽤 이른 단계에서 정해져 있었나요? 하루키: 네 미리 정해져 있었어요. 어떻게든 15세 소년을 중심으로 야야기를 움직여보자고 말이죠. 그렇게하면 이야기의 모든 것이 잘 풀릴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이건 를 본격적으로 쓰기 1년 전 부터 정해졌고, 그 생각을 계속 머리속에 담아 두고.. 더보기
하루키 2002년 <해변의 카프카> 출간 당시 인터뷰 (1) 하루키 작가 인생에서 1편 내지 2편의 장편이 남아 있는 가운데(해외 신문사 인터뷰를 근거로 한다면 말이죠) 아직까지 제가 최고의 작품으로 꼽는 것이 입니다. 하루키를 처음 접하게 해 준 작품이기도 하지만, 카프카 소년과 나카타 노인의 로드무비가 교차되면서 흥미롭게 전개되는, 그야말로 작정하고 페이지터너의 역할을 해낸 작품으로 저로 하여금 하루키의 세계에 푹 빠지게 해준 작품이랍니다. 는 과 에 이어 일본 독자들이 꼽는 하루키의 베스트 작품 세번째에 랭크되어 있기도 하고, 2005년 뉴욕타임즈에서 선정한 올해의 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고, 2006년 미국 세계 환상 문학 대상에서 장편 부분을 수항하기도 했답니다. 하루키는 를 통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고 했고, 이제 이런 총합소설을 쓸 수 있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