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이 가기전 하루키 소식을 다시 전할 수 있게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하루키는 <기사단장 죽이기> 출간 이후 다시금 잠복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장편 출간과 관련해 일본 국내 인터뷰 하나 외에는 별다른 외부 활동이 없는 모습입니다. 이런 와중에 소개해드릴 새로운 소식은 바로 일본의 월간지로 인테리어, 건축 등의 기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카사 블루투스 11월 호 'A Room With Sound' 특별판에 자신의 레코드방에 대해 소개하는 하루키의 모습입니다.
'A Room With Sound'라는 주제를 선정하면서, 평소 유명한 레코드 수집가로 알려진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인터뷰 요청을 했는데, 흔쾌히 받아주었고 예상된 1시간 인터뷰가 하루키의 계속된 진행으로 3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고 하네요. 또한, 지면이 턱없이 부족하여 많은 내용을 실을 수 가 없는게 너무 안타까웠는데, web에 게재하는 것도 허락해주어 이렇게 소개할 수 있었다고 편집자가 흥분하며 서두에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원문: https://headlines.yahoo.co.jp/article?a=20171214-00002540-casabrutus-cul.view-000
무라카미 하루키 카사 블루투스 인터뷰
'A Room With Sound'
casa: 본업이 작가가 아니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레코드양입니다!
하루키: 옛날 부터 레이저 레코드에 대해서는 유독 수집 버릇이 있었답니다. 영상의 경우 레이저 디스크에만 있는 것들도 많아서, 영상을 보고 싶어 지금도 구입하고 있답니다. 물론 우선은 음악을 듣기 위해서지만요. 의외로 책에 대해서는 수집 욕구가 없어요. 책은 읽고 나서 꽤 빨리 처분해 버립니다. 책의 초판이라던지 그러한 것에도 크게 관심이 없고요. 예전에는 소설 작업하는데에 도움이 되기도 했지만, 요새는 책이 필요하면 아마존에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레코드는 책과는 다릅니다. 음악은 유투브에서도 들을 수 있고 CD로도 대체로 입수가 가능하지만, 가능하면 레코드로 들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오래된 음반은 가능하면 제대로 원본을 구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수집 버릇이 있는 것은 레코드 뿐이랍니다.
casa: 레코드로 음악을 듣고 레코드를 수집하는 사람도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음원의 포맷으로서 레코드의 판매량이 가장 급등하고 있기도 하죠. 장년은 물론 젊은층에서도 기세가 무섭습니다. 레코드를 수집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겠죠. 무게와 부피 때문에 이사다닐 때도 매우 골칫거리인 레코드가 이렇게 다시 인기가 있는 것은 매우 기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을 방문한 해외 여행자가 레코드 천국인 일본에 와서 좋은 레코드를 가지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레코드 수집가로서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하루키: 미국의 서점 반즈앤노블에 갈 때 마다 CD코너가 작아지고 오히려 레코드 코너가 늘어나는 것을 보고 "진짜야?!"라고 놀라고 있습니다. 저도 해외에서 레코드를 많이 수집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 여행자에 의해 레코드가 유실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예를들면, 레코드 매니아들은 블루노트 레코드의 재발반을 구할 때, 도시바 발매 버전 보다는 킹레코드 버전을 더 선호합니다. 재즈 레코드는 특히 더 어렵다고 볼 수 있죠. 좋은 레코드인 것 같지만 엉망인 것도 정말 많고요.
제가 생각하기에 레코드를 구하기 가장 좋은 도시는 스톡홀름이라고 생각해요. 좋아하는 가게가 2곳 있는데, 두 곳다 매우 큰 곳이어서 다 보려면, 가게마다 3일은 족히 걸린답니다. 스톡홀름에 가게되면 아내를 따돌려 놓고 3일 내내 그 레코드 가게를 둘러본답니다. 아내는 그 시간 동안 골동품 같은 것들을 보러다니는 것 같습니다만(웃음) 그래서 3일 내내 가게되면 3일차에는 주인 아저씨가 "잠깐 이리 와봐요. 더 신기한 음반이 있는데 볼라우?" 라고 하죠. 그럼 전 이때다 싶어 바로 "네! 보고싶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럼 별도의 뒷방으로 안내를 받는 답니다. 그곳에는 주인의 아버지의 잠자리가 있고, 별도의 스토브도 있죠. 약간의 식사도 가능한 선반도 있고요. 바로 그 옆으로 레코드 선반이 있습니다. 보물창고와 같은 곳이죠. 그곳은 가게를 3일 다닌다고 해서 무조건 보여주는 곳은 아니랍니다. 저를 제대로 기억해준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보물 레코드들은 팔지는 않아 가격표가 붙어있지는 않는 모두 협상을 해야하는 것이랍니다. 스톡홀름에는 그런 가게가 2곳있고, 모두 돌아보는데 각각 3일이 걸렸죠(웃음)
북유럽에 이렇게 훌륭한 레코드 가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그 첫번째가 스톡홀름이고 그 다음에 코펜하겐, 그다음이 오슬로네요. 오슬로는 성숙도가 아직 부족해서인지 조금 급이 떨어지네요. 핀란드 레코드 가게도 꽤 재밌었습니다. 일로 방문하게 되어도 며칠은 엑스트라 데이를 확보하여 레코드 투어일로 정하곤 합니다. 옛날에는 주소록인 옐로우 페이지를 들고 자전거를 빌려 다니곤 했는데, 최근에는 구글맵을 이용해서 찾아가곤 한답니다.
지금도 여전히 세계 곳곳의 레코드 가게들을 순회하고 있답니다. 최근에 다녀 온 파리나 런던에서는 특별함이 없었는데, 뉴욕은 여전히 훌륭합니다. 특히 보스턴이 레코드 콜렉터들에게는 훌륭하죠. 보스턴에 살 던 때에는 좋은 중고 레코드 가게가 10군데 정도 있었거든요. 지금은 5-6군데로 줄었지만, 당시 레코드 가게 10개를 1주에 한 번씩 꼭 순회하곤 했죠. 각 레코드 가게 별로 어디에 주차하는 것이 좋은지 다 꿰고 있을 정도였죠. 한 레코드 가게에서는 제 얼굴도 기억해줬는데요. 얼마전에 다시 보스턴에 갈 일이 있어서 레코드 가게를 또 갔더랬죠. 가게 주인이 "무라카미씨 아니에요?"라고 묻더군요. "전 부터 계속 오고 있었는데요?"라고 반문하니 "알고는 있었는데, 당신이 무라카미 하루키인 줄은 몰랐었네요. 진작 알았다면 가격을 좀 저렴하게 줬을텐데"라고 하더군요. 미국의 레코드 가게에는 정말 신기한 사람들도 많이 있어요. 어느 가게에서는 점원들 3명 정도가 모여 음악 퀴즈를 하고 있기도 했답니다. 나도 가끔 손을 들어 대답하기도 했죠. <하이 피델리티>라는 영화가 있는데 딱 그 세계였어요.
또 하나 재밌는 에피소드라면, 비엔나에 갔을 때의 일인데요. 비엔나 필 레코드 샵에서 점원에게 어딘가 비엔나에 좋은 레코드샵이 있냐고 물었는데, 점원이 "있는데 좀 멀어요"라는 답을 듣고는 "괜찮습니다. 렌터카가 있거든요"라고 답하고는 바로 위치를 알아 가보게 되었죠. 다뉴브 강을 계속 거슬러 올라가면 나오는 작은 도시에 있는 레코드샵인데, 정말 이런 곳에 있을까 싶을 정도였죠. 그런데 막상 가보니 외관은 너무 작아서 다시 시내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가게 내부 안에 미로처럼 엄청난 공간이 있는 거에요. 그곳에는 모두 클래식 그것도 레코드로만 구비 되어있었어요. 밖에서 보이는 작은 공간에서는 다양한 레코드들을 팔고 있었고 거기서는 몇 장 구입했지만, 도저히 안쪽 미로의 클래식 레코드들은 도저히 구입해 올 수 없었어요. 클래식 레코드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았고, 한 1주일 정도를 둘러봐야 할 것 같았죠. 그리고 모두 시리즈로 되어있어서 다 구입한다해도 운반이 문제였죠. 제가 본 것 중 정말 최고의 중고 레코드샵이었어요. 저런 장소는 정말 매니아들만 방문할 거라고 생각했답니다.
가장 이상한 경험은 파리의 뒷골목에서였어요. 뒷골목을 걷던 중에 한 레코드 샵이 있어 들어가게 되었죠. 들어가 보니 전부 일본판 블루 노트 재즈 레코드가 순번대로 진열되어 있었어요. 작은 가게이고 주인도 일본인이었죠.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가게인가요?" 그러자 일본인 주인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손님, 이곳에는 일본이이 찾아와도 아무 상관없는 곳이랍니다" 저와 같은 질문을 한 사람이 또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프랑스인에게도 이 재즈 음반의 수요가 있나요?"라고 묻자, 그는 "일본인이 일본 발매 재즈 레코드를 팔고 있기 때문에 수요가 있답니다"라고 대답하더군요. 그렇게 1시간 정도 차를 마시며 얘기를 했답니다. 그 주인은 재력가인 레코드 수집가와 개인 계약하고 원하는 레코드 목록을 받아 전 세계의 중고 레코드 가게와 레코드 회사를 돌며 찾고 그에 따른 관리 비용을 보상으로 받고 있었습니다. 혹시 나에게도 그런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답니다. (웃음)
casa: 무라카미씨에게 세계 곳곳의 레코드샵의 얘기를 들으니, 그곳들의 장소와 풍경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그곳에서 레코드를 살펴보고 때론 음악을 듣고 하는 무라카미씨의 모습도 자연스레 떠올려집니다. 레코드를 무심하게 별다른 대화없이 긴 시간 지켜보는 무라카미씨를 점원들도 기억하고 있는 것이겠죠. 좋아하는 음악과 레코드를 찾는 일도 꽤나 소중하고 즐거운 일 처럼 느껴집니다.
하루키: 예전에 호놀룰루에서 살 때, 항상 ebay를 통해 중고 레코드를 샀던 적이 있는데요. 어느날은 우체국 직원도 그걸 기억하고는 "레코드 팬이신가봐요"라고 하던군요. 그래서 전 "네!"라고 했죠. 그러더니 자기의 이웃이 레코드 4~5천장 정도를 집 앞 마당에 늘어놓고 판다는 얘길 해주더라고요. 왜 냐고 묻자 그 레코드 주인이 이제 요양원에 들어가게 되어 가지고 있을 수가 없어 처분한다는 거에요. 그래서 당장 달려가보았죠. 그런데 그곳에는 레이 코니프나 퍼시 페이스, 조니 마티스 같은 이지 리스닝 재즈 밖에 없어 아쉬웠던 적도 있었네요. (웃음)
전 스스로 구입하는 레코드의 가격 상한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장의 음반에 1만엔 이상을 지불하는 경우는 상당히 희귀한 음반 외에는 거의 없습니다. 최근에는 고전 음반을 더 구입하고 있지만 대부분 200~300엔 선입니다. 고가로 책정되어 있는 것은 거의 사지 않아요. 저렴한 음반들을 구입합니다. 저는 그것을 어떤 측면에서는 사람을 돕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아날로그를 찾아주고 소중하게 들어준다는 의미에서 말이에요. 이것은 또한 세상의 한 부분의 사람들의 행복과 이익을 위한 세상을 위한 사업이라고도 얘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웃음)
고가의 레코드를 사고 싶은 사람들은 그것 그대로 사게 두면 좋을겁니다. 전 200~300엔의 길을 가려고 결정한것이고요. 또한 좋은 레코드를 200엔으로 살 수 있는 만큼 제대로 듣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casa: 오. 저 흑백 표지의 레코드는 무엇인가요? 눈에 확 들어오네요.
하루키: 러스 프리만의 앨범이에요. 150달러 정도를 주고 구입했죠. 제가 산 것 중에 가장 비싼 레코드일 겁니다. 그래도 일본에서의 가격보다는 저렴합니다만, 이 레코드는 앞에 얘기한 스톡홀름의 레코드 가게의 안쪽 방에서 구입한 겁니다. 꽤 값을 깎아서 샀답니다. 언쟁에는 꽤 능숙하거든요 (웃음) 이 앨범은 재발본도 있고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만, 원래의 10인치 레코드가 좋은법이죠.
앨범 자켓 사진이 정말 좋죠? 이 사진은 윌리엄 클랙스턴의 사진이에요. 그의 사진집에도 실렸죠. 그는 쳇베이커의 사진으로 가장 유명하지만 이렇게 재즈 뮤지션의 인상적인 사진 작업도 정말 많이 했죠. 얼마전 에단호크가 주연한 쳇베이커의 자전 영화도 봤는데. 정말 좋더군요. 영화의 마지막 노래가 정말 좋았어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말이죠.
casa: 레코드의 매력은 자켓에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이 있죠. 그냥 듣기 위한 것이 아니라 손에 들고 혹은 바라볼 수 있는 장식적인 요소도 큽니다.
하루키: 저 역시 자켓을 보고 레코드를 구입하기도 합니다. 춤을 추는 모습의 자켓을 모은다거나 말이죠. 잠시만요 댄스 콜렉션을 가져다 드릴게요.
casa: 와 정말 댄스 자켓 콜렉션이네요.
하루키: 이건 정말 자켓이 모두 춤을 추는 이미지에요. 이상하게 춤을 추고 있는 자켓은 더 쉽게 손이 가는 것 같아요. 맨위의 앨범은 더 벤처스에요. 5,60년대 당시 미국의 젊은이들은 더벤처스의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고 하더라고요. 일본에 붐을 일으켰을 당시와는 조금 다른 상황이었지만 당시에는 이런 실용 음악을 하는 밴드가 인기가 있었던 것 같아요. 이밖에도 여러가지 시리즈의 자켓이 있습니다. 모두 뒷방에 숨겨있답니다. 레코드 가게에 갔을 때, 내가 찾는 앨범이 없을 때는 이렇게 모으고 있는 자켓 시리즈를 찾곤 하죠. 1시간 반정도 계속 찾아봅니다. 빈손으로 돌아가기엔 뭔가 아쉬우니까요. 정마 아무것도 없는 가게는 바로 나오지만, 도쿄의 경우는 어느 정도 큰 레코드샵이라면 반드시 뭔가 있기 마련이니까요. 재즈 코너를 먼저 보고 찾는 것이 없으면 클래식 코너를 보고 그 다음에는 CD할인 코너를 둘러봅니다.
저는 ipod에 음악을 넣어서 듣고있는데요. 한 장에 200엔 300엔 하는 앨범을 사와서 한 곡이라도 좋으면 성공한 것이랍니다. 제일 좋은 것이 영화 사운드 트랙이죠. 다양한 곡이 들어있어 몇 곡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죠. 특히 미국의 경우 앨범 1장에 1달러씩에 살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음악을 찾고 그것을 골라 소장합니다. 그런 일을 하는 시간은 아무리해도 충분하다고 느끼지 않아요. CD는 전부 이렇게 플라스틱 케이스에 넣어 두고 있어요. 왠지 부끄러우니까요. 레코드는 그렇지않지만 CD는 왠지 보여주는게 부끄럽습니다. 물론 CD에서 락이나 팝 음악을 ipod로 가져와 잘 듣고 있습니다만.
casa: 요즘은 CD와 마찬가지로 레코드도 고해상도의 디지털 음원으로 변환해주는 턴테이블도 많이 등장했는데요.
하루키: 전 레코드까지 굳이 그렇게 듣고 싶지는 않아요. 우정과 섹스를 얽혀 생각지 않고 싶듯이 아날로그 음악을 컴퓨터와 엮고 싶지 않아요, 특히 레코드의 경우엔 말이에요.
casa: 무라카미씨는 절대로 레코드를 디지털로 변환, 추출할 수 없으실 것 같아요. 레코드를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직접 연결을 통해야한 성사되는 거래가 있어야 레코드의 존재가 의미를 가진다는 것일까요.
하루키: 망설임없이 레코드를 찾기 위해 망막에 잔상이 남도록 레코드만을 파는 굴착기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러다가 아차! 생각이 들때 쯤엔 이미 손에 4-5장의 레코드가 들려있죠. 손이 멈추질 않죠. 레코드는 손에 들리는 무게로 만들어진 년도를 대략 알 수 있죠. 무게로 치면 80년대 것이 가장 가볍습니다. 무거우면 운반 비용이나 방법 등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점점 가벼워져왔죠. 그렇게되면 음질에도 영향이 있는데요. 제가 느끼는 바로는 역시 예전의 무거운 레코드의 두꺼운 음질이 저는 좋더라고요.
casa: 무라카미씨의 얘기를 이렇게 듣고나니 얘기하신 그 레코드샵들이 어디인지 혹은 무라카미씨의 레코드 원정기를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마음이 강해졌습니다. 세계를 돌아다니지 않고 집의 소파에 누워 무라카미씨의 얘기를 들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혹시 실현 가능할까요?
하루키: 그렇게되면 그 레코드샵의 위치와 장소가 알려지게 되잖아요.
casa: 물론 본인이 알고 있는 레코드샵의 상호를 공개하면 보물을 찾게되는 경우도 좀 줄어들겠죠. 그렇다면 위치나 장소를 밝히지는 않고 쓰면 어떤가요?
하루키: 그러면 재미가 없잖아요.
하루키의 덕질의 면모를 볼 수 있는 재밌는 기사였습니다. 특히 자켓 이미지별로 콜렉션을 모은다는 건 꽤 흥미로운 면이네요. 그리고 하루키의 레코드샵 방문기는 책으로 나와도 괜찮을 것 같네요. :D 참고로 하루키의 자택의 음악실에 있는 음향 시스템도 공개했는데요. 아래와 같습니다.
- 턴테이블: Thorens TD520,LUXMAN PD171A
- 프리메인앰프: Accuphase E407,OCTAVE V40SE
- 스피커: JBL Back Load Horn,TANNOY Berkeley
- CD플레이어: marantz SA11S3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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