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가보 실 카페는 한남동에 카페 테이크아웃드로잉입니다. 영화 <건축학 개론>에서 성인이 된 두 주인공이 우연히 건축 사무소에서 만나 커피를 마시러 가는 카페로 등장하죠. (기억 나시죠?) 제가 가 본 테이크아웃드로잉은 '문화 생태 카페'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싶었습니다. 왜 그런지한 번 보시죠. (^^)
카페 테이크아웃드로잉
2층의 탁 트인 객석과 1층의 잔디밭 테이블이 눈에 확 들어오는 카페 테이크아웃드로잉.
테이크아웃드로잉은 커피와 베이커리는 물론, 자체 발행하는 문화 관련된 신문도 배포하고요.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유치해 카페에서 작업도 하고 그들의 결과물을 전시, 판매하며 방문하는 사람들과 문화 창작 작업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자 하는 의도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문화 작업들을 소개하고 또 순환을 촉진 시키는 문화 생태 카페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버스는 110번과 405A 버스가 지납니다. 주변에 리움미술관, 패션파이브, MMMG, 코코브루니, 블루스퀘어 공연장이 있고, 제일기획 언덕을 지나면 이태원 메인 스트리트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매장 1층에는 이런 무료 배포하는 신문이 있답니다. 가운데에는 메뉴도 소개되어 있고요, 테이크아웃드로잉에서 지원, 유치한 문화 작업에 대한 소개로 지면이 알차게 채워져 있습니다.커피는 아메리카노 5,000원, 카페라떼 6,000원 수준이랍니다.
아이스카페라떼(6,000원)와 레몬 스쿼시(8,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맛은 좋습니다. :)
창밖으로 보이는 경락 맛사지 간판이 왠지 낯설지가 않습니다.
2층의 시원한 창으로 한남동 일대가 훤히 보입니다. 이날 장마가 시작된다고 했던 날이어서 잔뜩 흐렸는데, 햇살 좋은날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문화 생태 카페 '테이크 아웃 드로잉' 이었습니다. 주말에 여유를 갖고 한남동 산책 어떠세요. 멋진 테라스와 야외 테이블 그리고 좋은 사람들이 여러분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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