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 썸네일형 리스트형 Ricoh GRD3 영입 - 흑백 이미지 놀랄만 하다 카메라와 처음 인연을 쌓기 시작한 건, 아버지가 사용하시던 PETRI란 필름카메라였습니다. 처음 이 카메라의 존재를 알고 혹시 라이카 처럼 엄청난 명성을 떨친 카메라가 아닐까 하고 꿈에 부풀기도 했지만, 필름을 넣는 후면 개폐부가 스카치 테이프로 고정되어 있는 모습으로 알아채야 했을까요. PETRI는 1980년 사업철수 후, 망원경을 제조하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 '니콘카메라의 반값으로 훌륭한 기능을 그대로'의 전략으로 사업을 펼쳤지만 크게 위력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확인 할 순 없지만, 아버지도 PETRI의 저렴한 매력을 무시 못하고 쓰셨겠죠? 카메라의 브랜드가 사진의 진정한 퀄리티를 결정지을 수 없지만, 다양한 카메라를 경험해 보고 싶은 욕구는 절대 물리칠 수 없죠. 저 역시 짧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