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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된 와세다 국제 문학관 (애칭 무라카미 라이브러리)이 10/1일 드디어 오픈 했답니다. 18년 가을 하루키가 처음으로 자청하여 기자회견을 하며, 자녀가 없는 본인이 소장하고 있던 자필 원고나 번역본 그리고 레코드들을 모교인 와세다 대학에 기증하고 싶다고 전해왔죠. 작가 생활을 하며 쌓여진 수 많은 자료들을 맡아 줄 후세가 없다는게 국제 문학관의 시발점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국제문학관의 설계는 유명한 건축가인 쿠마 켄고씨가 맡았고, 국제 문학관 설립에 필요한 자금은 유니클로 회장 야나이 다다시씨가 기부했네요. 야나이 회장은 하루키와 와세다 대학 동문이고 나이도 같네요. :D

 

https://www.waseda.jp/top/news/74722 (왼쪽부터) 건축가 쿠마 켄고, 무라카미 하루키, 와세다 대학 총장, 유니클로 회장 야나이 다다시

 

와세다 국제문학관이 오픈하면서 일본은 물론 국내 언론에도 많이 기사화가 되었답니다. YTN에서는 도쿄 특파원이 직접 현장에 방문한 영상 뉴스도 게시가 되었답니다. 현장 영상 보고 싶으시면 아래 기사 확인 해주세요. 

 

https://www.ytn.co.kr/_ln/0104_202109230321229456

 

작가의 숨결 그대로...'무라카미 하루키 도서관' 다음 달 1일 개관

[앵커]세계적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씨의 삶과 작품 ...

www.ytn.co.kr

 

국제문학관은 모두 3층으로 구성되어있고요. 기본적으로 하루키의 전 세계 번역본과 (위에 기사 영상을 보니 한국판도 있네요.) 소장하고 있던 레코드가 전시가 되고요.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과 '오렌지 캣'이라는 카페도 함께 운영된 답니다. 그리고 레코드를 감상 할 수 있는 오디오룸과 음악 방송이 가능한 방송실, 학술 연구에 집중 할 수 있는 Lab도 있다고 하네요. 아래 오른쪽 사진은 하루키의 서재를 재현해 놓은 것이라곤 하는데, 조금 흉내만 해 놓은 느낌을 지울 수 없죠? :D

 

https://brutus.jp/murakami_haruki_library01/?heading=2&gallery=1-3

 

그리고 국제문학관의 희귀템이라고 할까요. 바로 하루키가 작가 데뷔전 운영했던 재즈카페 피터캣에서 실제로 사용했던 피아노를 전시해 둔 것인데요. 하루키의 오랜팬들 그리고 실제로 피터캣을 드나들던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선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저 피아노를 집에 계속 가지고 있었나보네요. :D 그리고 오른쪽 사진은 한국을 포함 전 세계 공연을 한 <해변의카프카> 연극에서 실제로 사용되었던 무대장치랍니다. 

 

오픈 기념으로 하루키가 직접 등장하는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도 3회 정도 진행되네요. 현장 행사 참가 응모는 하루키가 진행하고 있는 도쿄FM 사이트에서 진행한답니다. 오가와 요코 작가 등 다른 동시대 작가들과의 문학 이벤트인 것 같습니다. 

 

끝으로, 블루투스 잡지 이번 호가 국제 문학관 오픈 기념으로 하루키 특집으로 구성되었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체크 해주세요. 관련해서 웹페이지 특집 기사도 있으니 보시길 추천 드려요. 

 

https://brutus.jp/murakami_haruki_number/?heading=1 

 

数字で探る村上春樹 | BRUTUS.jp

1979年『風の歌を聴け』でのデビュー以来42年。長編短編併せて30作品、翻訳は91作品も手がけ、“物語”を届け続けてきた村上さん。その著作がどのように時代と歩み、影響を与え、読まれて

brutus.jp

 

자유롭게 다시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일본 여행에서는 1순위 방문지가 될 것 같네요. 올 해 까지는 사전 예약 접수를 해야 방문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전 접수는 와세다 대학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재학생의 경우 특별히 자유롭게 입장 가능한 시간대가 있는 것 같네요. 국제문학관 오픈 기념 기자회견에서 하루키가 연설한 내용은 곧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니,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 가겠습니다. :D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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