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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이야기

[서교동] 혼자만 알고 싶은 아지트, 홍대 카페 델문도(del mu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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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대전에서 올라 온 오랜 친구와 함께 가 본 두번째 카페는 홍대 상상마당 근처에 위치한 서교동 카페 델문도에요. 친구가 자기만 알고 싶었지만, 데리고 간다길래 따라갔는데 기대보다 훨씬 멋진 곳이었습니다. 왜 이제서야 이곳을 알았을까 싶을 정도로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D



 홍대 카페 델문도(del mundo)

서울 마포구 서교동 405-15, 02-336-0817



홍대 상상마당에서 맞은편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면 도로변 건물 안쪽 2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는 사람만 갈 수 있답니다. 난간에 오픈 표지판 보이시죠? :D





쉬는 날 없이 운영되고 영업시간도 넉넉합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활발하게 활동도 하시네요. 오래전에 잡지 페이퍼에서 한국 여행글로 유명해지신 일본 마스터분께서 직접 오픈, 운영하시는 곳이라고 합니다. 





내부는 이렇게 아지트 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다소 어두울 순 있지만, 나만의 아지트가 이 정도 아늑함은 있어야겠죠? 작지만 플리마켓 테이블도 있습니다. 




 이 자리는 카페 델문도의 유니크한 솔로 테이블입니다. 혼자 오신 분들이 여기에 앉으시면 음료 무료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네요. 단, 일행이 와서 합류하거나 하면 무효. :D



혼자 오신 싱글족들을 위한 카페 델문도의 혜택입니다. 식사시 음료가 하나 무료 제공이에요. 이게 가장 끌리네요. :D 3가지 중복 사용도 가능하답니다. 




간 시간이 저녁시간이라 차를 마시지 않고 바로 식사를 주문했답니다. 델문도의 메인 식사 메뉴는 3종류에요. 저희가 먹은건 델문도 칼와 일본 전통여관 아침밥 정식입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그리신 메뉴판이 너무 귀엽습니다. (^^) 식사와 함께 음료를 주문하면 할인 가격에 제공된답니다.



일본 전통 녹차도 많이들 찾으시는 것 같아요. 사진엔 안 보이지만, 메뉴판 아래에 일본 방사능 관련해서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는 문구가 적혀있답니다. (^^)





식사가 나오는 동안 카페 이곳저곳을 둘러 봤어요. 화장실도 2층에 함께 있답니다. 시계는 멈춰 있네요. 뭔가 의미가 있는 날과 시각이겠죠?



드디어 나왔습니다. 제껀 일본 전통 여관 아침밥 정식! 푸짐한 밥과 미소국 그리고 일본 전통 음식 낫또! 전 일본 여행갔을 때 낫또를 맛있게는 아니지만 먹어보았는데 나름 괜찮았답니다. 같이 나오는 겨자 소스를 섞어서 슥슥 비벼서 먹었답니다. 연어 구이와 계란말이 매실장아찌 까지 소박한 듯 하지만, 결코 부족하지 않은 든든한 한 끼 식사에요. (꿀꺽. 또 먹고 싶네요..) 



친구가 선택한 델문도 카레입니다. 한 입 먹어보았는데요, 약간 매콤한 맛의 카레에요. 닭고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D



저는 맥주를 도저히 아니 먹을 수 없어. 기린 맥주를 골랐고요. 친구는 홍차를 골라서 식사와 함께 맛있게 냠냠 먹었습니다. 맥주는 식사와 함께해서 5,000원 이었습니다. 



이게 뭔가 했더니,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로 먹으라고 꿀물에 담겨진 떡도 있습니다. 당고라고 하죠! 이런 살~아있는 일본식 디테일 너무 좋습니다. (^^)



맛있게 식사를 하고, 대전으로 다시 내려가야 하는 친구와 얘기를 더 하다가 헤어졌습니다. 나만 알고 혼자만 오라고 친구가 간곡히(?) 부탁을 했는데, 이렇게 참지 못하고 포스팅을 해버렸네요. (^^) 카페 델문도 완전 추천합니다. 커피를 못 먹어봐서 조만간 커피 맛을 보러 가 보려고 합니다. 와인이나 케익 등 디저트류도 풍부하게 갖춰져 있답니다~!




이상 홍대 상상마당 주차장 길에 숨겨진 보물 같은 카페 델문도였습니다!


모두 이 더위와 습기에서 살아남으십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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