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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도 갈아 엎어라.


남쪽으로 부터 오는 일제의 기운을 막기 위해, 박정희 대통령 집권 당시 세워졌다는 이순신 장군 동상.
이렇게 주변을 예쁘게 만들 공사를 시작할 때는 모르셨겠지. 장군님 수십년 서 계신 것이 다 헛수고였단 것을.

그나마 장군님은 우리가 품속에 넣고 자주 볼 수 있으니까, 후손들이 잊어버릴 걱정이 덜 하실려나? 
지금이야말로 장군님 칼을 뽑아 '일휘소탕 열혐산하'하셔야 한다. 용단을 내리소서.

작년 10월. 광화문 세종로
Contax T3 / 35mm Sonnar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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