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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라디오 10탄에 이어 9탄 포스팅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9탄은 19년 10월 13일에 전파를 탔고요. 류이치 사카모토의 딸인 미우 사카모토씨가 공동 진행을 했답니다. 하루키가 직접 번역한 팝송의 가사를 읽어주는 코너로 진행되었는데, 역시나 재미있고, 하루키에 대해 새롭게 알게된 내용도 있어 더 흥미로웠네요. 무라카미 라디오를 일단은 내년까지 계속 이어가는 것 같은데요. 이 프로젝트가 끝나기 전에 라디오에서 하루키가 직접 노래를 부르는 일도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https://www.tfm.co.jp/murakamiradio/index_20190825.html

 

안녕하세요. 무라카미 하루키입니다. 오늘 무라카미 라디오는 번역 가사 특집으로 보내드립니다. 영어로 노래하는 곡을 제가 직접 번역해 보았는데요. 그 가사를 읽으면서 음악을 들어 보려고 합니다. 멋지거나 혹은 재밌는 가사를 가진 노래를 몇 가지 골라보았습니다. '외국 음악은 가사가 영어라 뜻을 잘 몰라 잘 듣지 않는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가사의 뜻을 이해하면 음악의 세계가 훨씬 넓어진답니다. 저는 학창시절 부터 미국의 팝송을 듣는 것을 좋아했고, 좋아하는 뮤지션의 앨범을 사와 가사를 외우면서 점점 영어에도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시절 가사를 외우며 불렀던 노래 중에 레이 찰스의 <I Can not Stop Loving You>나 릭 넬슨의 <Travellin' Man>를 꽤나 좋아했는데, 이 두 노래는 지금도 제대로 영어로 부를 수 있답니다. 오늘은 물론 노래는 하지 않습니다만.(웃음) 이 덕분에 지금은 번역가 같은 것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팝송. 꽤 유용합니다. 

오늘은 가사 번역 특집입니다. 사카모토 미우씨와 공동 DJ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저는 예전 부터 음악의 가사를 번역하는 걸 좋아하고 틈만 나면 해오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2007년에는 <무라카미 송>이라는 에세이를 와다 마코토씨의 삽화와 함께 내기도 했죠. 오늘은 그 책에 실렸던 몇 곡과 그 외에도 제가 이번 방송을 위해 추가로 번역한 4~5 곡 정도를 함께 소개해 보겠습니다. 즐겨주세요. 

 

1. Polka Dots And Moonbeams - Mel Tormé
첫 곡은 <Polka Dots And Moonbeams>입니다. 달빛과 물방울 무늬란 의미인데요. 이 곡을 알고 계신가요? 1940년의 히트곡이랍니다. 토미도시에서 보컬로 데뷔한 프랭크 시나트라를 위해 만들어진 곡으로 크게 히트한 곡인데요. 가사의 내용은 남녀가 처음 만나게 되는 로맨스를 그린 전형적인 'boy-meets-girl'의 이야기 랍니다. 가사를 번역하다보면 pug-nosed에서 다소 혼란을 느끼게되는데요. 코가 다소 올라간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사전적 의미를 보면 들창코여서 이미지가 너무 좋지 않은 느낌이 들죠.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건 아마도, 외국 배우로 치면 로잔나 아퀘트나 시시 스페이섹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본 이름으로 치면 나오코 같은. 귀여운 느낌의 모습이 상상됩니다. 그렇게 코가 살짝 올라간 여성에 매력을 느끼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그는 그런 여자를 만나겠죠. 그럼 번역한 가사를 읽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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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과 물방울 무늬>
밤의 가든 파티에서 춤을 추고 있는데
누군가 뒤에서 부딪혀 '오 죄송해요'라고 하네요
뒤돌아 본 순간
물방울 무늬와 달빛에 눈에 들어왔어요
그리고 코가 살짝 위로 올라간 
꿈 같은 여자가 서 있었죠

음악이 다시 시작되고, 나는 혼란 스러웠어요
나는 숨을 가다듬고 '다음 곡은 저와 춤 추지 않을래요?'라고 말했어요
나의 떨리는 팔 안에서 코가 위로 올라간 여자와 달빛과 물방울 무늬가 
꿈처럼 눈부시게 빛났어요

우리 두 사람이 언제까지 계속 춤을 추고 있는 것을 
모두가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었어요
모두의 눈에는 의문이 생긴 듯 했지만
물론 나에게도 있었지만 내 마음은 모든 답을 알고 있었어요
아마 몇 가지는 더 알고 있었을 거에요

이젠 라일락과 웃음으로 가득한 오두막안이에요
나는 '앞으로 영원히'라는 말의 뜻을 알죠
그리고 나는 위로 올라간 코에 키스할 때 마다
항상 물방울 무늬와 달빛을 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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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려드린 노래는 멜 토미의 노래인데요. 중간에 밥 딜런으로 바뀝니다. 기무라 PD가 잘 연결해줬답니다. 들어주세요. 물방울 무늬라고 하는 것은 물방울 무늬 드레스를 입고 있는 것일테죠. 누군가 "미안해요"라고 해서 뒤돌아보니 물방울 무늬 드레스를 입은 그녀가 달빛에 비춰지는 모습...참 로맨틱하네요. 미우씨도 물방울 무늬 드레스를 가지고 있나요? (미우: 가지고 있었어요.) 최근에 물방울 무늬 드레스가 많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지금도 어딘가에선 물방울 무늬 드레스를 입은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와 부딪히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2. God Only Knows - The Beach Boys
다음 곡은 브라이언 윌슨이 만든 <God Only Knows>를 비치보이스가 함께 노래합니다. 오늘 들으실 버전은 일반 버전이 아니라 아카펠라 버전인데요. 청취자분들은 별로 들어보지 못하셨을 것 같아, 이 버전으로 준비했습니다. 브라이언 윌슨은 뛰어난 작곡가이지만, 불행하게도 작사에 있어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죠. 존 레논과 폴매카트니 처럼 작곡과 작사를 다 할 수 있는 뮤지션은 아니었으니 이 점이 뭐랄까요 비치 보이스의 약점과도 같은 것이 되었죠. 이 노래 <God Only Knows>는 앨범 pet sounds에 수록 되었는데, 이 곡의 작사는 앨범의 공동 제작자이기도 한 토니 어셔인데요. 가사가 매우 좋습니다. 예를들어, 곡의 시작인 '언제나 당신을 사랑하지는 못할지도 몰라'라던가, '당신이 나를 떠난다해도 그래도 삶은 계속 흘러가겠지' 같은 비교적 소극적인 관조적인 늬앙스이지만 사실은 열렬한 러브송이랍니다. 일종의 차분한 장치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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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밖에 모르는>
언제나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단언 할 수 없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하늘의 별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내 사랑을 의심할 필요는 없어요
당신이 그것을 확신할 수 있게 할게요
당신 없는 삶이 어떠한 것인지는
그것은 신 밖에 모를거에요

만약 당신이 나를 떠난다해도
삶은 계속 되겠죠
그런데 세상은 나에게 무엇도 보여주지 못할거에요
그렇다면 사는게 뭐가 의미있을까요
당신 없는 삶이 어떠한 것인지는
그것은 신 밖에 모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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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러브송입니다. 이 앨범은 녹색 박스 같은 것에 세트로 들어가 있는 앨범이랍니다. 비치 보이스 멤버는 아시다시피 3형제와 사촌으로 구성되어있는데, 모두 인근에 살고 있었고 어린 시절 부터 밤에 모여 아카펠라를 연습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브라이언 윌슨이 10살때 부터인가 그럴겁니다. 그래서 아카펠라를 들어보시면 뭐랄까요 매우 숙련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미우: 목소리가 매우 잘 어울려서 녹아들어가 있는 느낌이에요.) 훌륭한 재즈 코러스를 보여줬던 The Four Freshmen의 아카펠라에 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3. The Music Played - Blossom Dea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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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시작되면>

사랑으로 가득했던 곳에
분노의 침묵만이 머물러 있네요
그리고 당신의 눈동자는
내가 본적이 없는 빛을 띠고 있어요

내가 당신을 그대로 머물게 만들 말을 한다면
당신은 머물러 줄 지도 모르겠어요
내가 입을 열려고 뒤돌아 서는 순간
바로 그 순간 음악이 시작됐어요

나는 내가 해야했어야 할 말을 하지 못했어요
내 마음이 머리를 제어하는 것을 거부했어요
그렇게 나는 그 대가를 지불하게 되었죠

다른 누군가가 이미 당신을 안게 되었죠
음악이 시작되었을 때
나는 당신의 사랑을 잃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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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usic Played>  블로섬 디어리의 노래였습니다. 이 곡은 우도 유루겐스가 만들었고, 매트 몬로가 영어로 불렀습니다. 이 노래가 포함된 블로섬 디어리의 CD가 최근 재발매되었답니다. 가사는 꽤나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돌아서 나가는 그에게 '한 마디'만 하면 되었을 텐데 아마도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후회하고 있을 땐 이미 다른 여자의 품에 안겨있는 상황이군요. 가슴은 매우 아파하고 있는데, 머리가 제어를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자존심으로 인해 후회하는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원래 후회라는 것을 잘 하지 않는 성격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웃음)

 

4. On A Slow Boat To China - Barry Manilow
다음 곡은 <On A Slow Boat To China> 입니다. 1950년 빙 크로스비와 로즈마리 클루니의 콤비로 히트한 곡입니다. 로즈마리 클루니는 배우 조지 클루니의 이모이죠. 조지 클루니도 분명 노래를 잘할 것이라 생각해서, 영화 캐스팅 때 감독이 청했는데, 노래를 잘 못해서 모두가 휘청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오늘은 배리 매닐로우와 베트 미들러의 콤비로 들어주세요. 두 콤비의 곡 모두 좋답니다.

제가 처음 쓴 단편 소설의 제목이 바로 <중국행 슬로보트>였답니다. (미우: 전 그쪽이 먼저인 줄 알았어요) 당시 저는 단편 소설을 쓴 적이 없어서 소설을 쓰기 전에 제목을 먼저 정했답니다. 노래의 제목에서 따온 <중국행 슬로보트>로 말이죠. 그 제목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죠. 처음부터 어떤 스토리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 제목에서 어떤 이야기가 만들어질지 궁금하며 이야기를 써 내려갔답니다. 아, 이런 식으로 쓰면 소설이 되겠구나란 식으로 저도 하나하나 알아가며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미우: 보통은 쓸 수 없죠. (웃음)) 단편의 경우에는 지금도 대체로 제목을 먼저 정하고, 마음가는대로 점차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방식을 택한답니다. 스토리나 플롯은 거의 생각하지 않죠. (미우: 그럼, 이 노래로 부터 영향을 받은 부분은 없나요?) 음, 그냥 말의 이미지 뿐이에요. 이런 경우는 저의 경우 매우 흔한 일이랍니다. 이후에 쓴 단편 <가난한 아줌마 이야기>도 마찬가지였어요. 제목이 이야기를 앞질러 나타나죠. 이런 작업 방식이 좋습니다. 말이 이미지를 따라가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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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행 슬로보트>

중국행 슬로보트에 당신을 태우고 싶어요
그리고 나만의 것으로 하길 원해요

너를 내 품안에 꼭 안고 
언제까지나 놓지 않을 거에요
다른 남자들은 모두
해변가에 서서 멀어져가는 우리를 쳐다볼거에요

우리는 바다의 한 가운데에 있어요
하늘에는 당신의 굳은 마음을 녹여줄
크나큰 달빛이 우리에게 내려와요

중국행 슬로보트에 당신을 태우고 싶어요
그리고 나만의 것으로 하길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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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번역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것이 운율입니다. 영어 특유의 운을 밟고 있는데, 그것을 일본어로 옮기다보면 무리하게 말이 추가되는 경우가 있죠. 하지만 그대로 번역해버리면 이상하게 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어떻게 번역할지가 중요한 요령이라고도 할 수 있답니다. 일본어는 운율 보다는 분위기와 정서를 먼저 따라가는 경향이 있는데, 영어는 먼저 운율을 따라가니 말이에요. 

 

5. Snoopy Vs. The Red Baron - The Royal Guardsmen
다음 곡은 <Snoopy Vs. The Red Baron>입니다. 스누피는 개집 위에 앉아 1차 세계대전 전투기 조종사를 흉내내는 캐릭터입니다. 알고 계세요? (미우: 네, 그 이미지는 떠올랐습니다.) 그 때 만들어진 노래에요. 스누피의 숙적 레드 바론. 이 노래는 독일 전투 조종사인 레드바론과 스누피가 공중전을 펼치는 노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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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와 레드 바론의 새벽 공중전>

20세기 초반, 활짝 갠 독일 상공에서
우렁찬 엔진소리와 함께 날아 오른 전투기
조종대를 잡은 것은 그 이름도 높으신
폰 리히 호펜 남작

80명이 그에게 도전해, 80명이 목숨을 잃고
모두 푸르른 묘지에 묻혔네

10, 20, 30, 40, 50 더 많이
레드 바론은 그 수를 올려가네
80명이 그에게 도전 그리곤 당했네
필살의 격추 왕, 독일이 자랑하는 레드 바론

내가 그 녀석을 잡고 말테야
스누피는 마음 속에 맹세하네
호박 사령관의 능숙한 작전을 습득하고
독일의 격추왕에 자신의 공중전 능력을 뽐내네
박장대소 있는 남작에 제대로 조준

레드바론을 추적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네
스누피는 최후의 일격
그리고 또다시 일격
레드 바론은 빙글빙글 돌며 송곳 처럼 떨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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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부터 이 노래를 좋아했는데요. 최근에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라디오에서 들으며 따라 부르는 장면이 있는데요. 들으며, '아 이 노래가 있었지!'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미우: 이 영화 2번 봤다고 하셨죠?) 네 2번 봤답니다. 재미있는 영화에요. 미국에서 먼저 보고 조금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 일본에 와서 자막으로 다시 봤죠. 이 노래는 Royal Guardsmen의 유일한 히트곡이랍니다. (미우: 이곡 뿐인가요?) 아니오, <돌아온 레드 바론> 이라는 속편이 있습니다. (웃음)

 

6. Mr. Sheep Randy Newman
다음 곡은 <Mr. Sheep> 이라는 곡입니다. 랜디 뉴먼의 노래인데요. 뉴욕의 지하철에서 한 아저씨가 출근하는 사람들을 향해 '너희들 양이잖아!'라고 조롱하는 노래입니다. '그럼 넌 뭔데'라고 말하고 싶어지는 곳도 있지만요. 노래 중에 양의 울음 소리를 흉내내는 곳이 있는데요. 영어로는 '바-'라고 하지만, 일본어라면 '째-'라고 하겠죠. 실제 울음 소리를 들어보고 싶네요. (미우: 바- 성향도 있고, 째- 성향의 목소리도 있을 것 같습니다. (웃음)) 뭔가 독설이 담긴 듯한 랜디 뉴먼의 노래입니다. 저도 좋아하는 곡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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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양군>

어이, 지금 어디 가는거야?
보아하니 지각할 거 같은걸
서류가방 떨어뜨리겠다 조심해

지하철을 놓치지 않으려면,
계단을 서둘러 내려가
오 저런 우산을 안가지고 왔구나?
안타깝게 되었구나

불쌍한 미스터 양군
넌 젖게 될거야 미스터 양군
계속 걸어

난 그렇게 거칠게 살고 싶지 않아
그리고 너무 의미있게 살고 싶지도 않아
네가 옳았어

이 세상은 끔찍해
무슨말인지 정확히 알 수 있어

하지만 난 당신에 대해 알고 싶어
어떻게 느끼며 살고 있는지

진실을 말해줘
지금 나는 가고 싶어
나는 가고 싶어
바-바- 미스터 양군. 조심해

너는 지금 너의 모든 것 이를 걷고 있어
계속 걸어 양군
계속 걸어 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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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뉴먼은  건실한 직장인을 조롱하거나 키가 작은 사람들을 조롱한다거나 매우 아이러니하다고 할까요, 독이 있다고 할까요. 사회 전체적으로는 다소 문제가 있는 노래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멜로디는 너무 아름답습니다. 멜로디와 가사의 불균형이랄까요. 그 지점이 매력적으로 다가 올 순 있는 것 같습니다.

 

7. Opportunities (Let 's Make Lots Of Money) - Pet Shop Boys
자 다음 곡은 펫 숍 보이스의 <Opportunities (Let 's Make Lots Of Money)>입니다. 저는 이 노래의 첫 시작 '나에게는 머리가 있고, 너에게는 외모가 있어. 함께 돈벌이를 하자' 라는 가사가 상당히 마음에 들어 옛날 부터 꽤 잘 듣고 있었답니다. (미우: 저도 10살 정도 때 부터 많이 들었어요!)

<1Q84>를 쓸 때, 이 노래가 이상하게 머리에 맴돌았던 것 같아요. 이 말은 즉, 잘 팔리지 않는 젊은 작가 지망생 남자와 10대의 예쁜 여자 아이를 조합하여 베스트 셀러를 만들자라고 생각하는 편집자의 아디이어가 들어가게 되죠. 이 노래와 비슷한 느낌이죠. 일종의 사기라고 할까요. 한 명의 나쁜 사람이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부정을 저지르는 일에 가담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이끄는 사람이 어쩐지 수상하죠. 소르본 대학을 나왔다거나 수학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다거나 말이에요. 대부분 거짓말이겠지만, 어쨌든 노래에서 계속해서 그 나쁜 일에 가담하도록 열심히 끝까지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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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돈을 벌 기회>

나에게는 머리가
너에게는 외모가
함께 돈벌이를 하지 않을래

너에게는 힘이
나에게는 머리가
함게 돈벌이를 하지 않을래

어때, 부자가 되고 싶지 않아?
그래서 세상에는 기회가 많아
중요한 것은 그것을 잡을 타이밍이야

나는 비용에 관계없이 같이 일할 파트너를 찾고 있어
진지하게 생각해 볼래?
함께 많은 돈을 벌어 보자

나에게는 머리가
너에게는 외모가
함께 돈벌이를 하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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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Polka Dots And Moonbeams - Bud Shank Quartet
자, 오늘의 엔딩곡은 버드 생크가 플루트로 연주하는 <Polka Dots And Moonbeams>입니다. 고교 시절, 버드 생크의 '플루트 앨범'이라는 일본에서 편집한 LP앨범을 구입해서 꽤 오래 들었었답니다. 그 중에서 이곡 <Polka Dots And Moonbeams>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그런 영향도 있고, 대학교때 플루트를 잠시 배운적도 있습니다만, 결국 일로서는 발전하지 못했답니다. 플루트는 꽤 어렵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쪽이 훨씬 편하네요. 

오늘의 DJ 마지막 멘트입니다.

밴 헤일런의 리드 싱어인 싱어 데이빗 리 로스가 1981년에 한 말입니다. 그가 Journey (여행) 라고 하는 록밴드에 대해 한 얘기입니다. 

"저는 이 사람들에 대해 개인적으로 얘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하지만, 확실히 Journey(여행)은 악취가 납니다." 

이런 솔직하기 짝이 없는 발언 개인적으로는 참 좋습니다. 상대를 개인적으로 말하고 싶지 않다고는 하지만, 정 말해달라면 해주겠다라는 늬앙스가 맘에 듭니다. 이런 발언들을 인생에서 당당하게 할 수 있을 때, 꽤나 삶이 재미있어지지 않을까요. 어쨌든 다이아몬드 데이브는 최고입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을 기다려주세요.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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