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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통신/하루키 뉴스

쿠마모토 여행을 나선 하루키 - 일본 잡지 CREA 9월호

올 초 독자와의 교류 사이트를 열었던 하루키는 3만 7천여개의 접수된 질문 중 약 3천여개에 대해 답장을 했는데요. 그 질문 중 쿠마모토 여행에 대한 질문도 있었답니다. 쿠마모토에 살고 있는 팬이 쿠마모토에 와봤는지 와봤다면 감상이 어땠는지 물어본 건데요. 하루키는 청년 시절 쿠마모토에 혼자서 여행을 간 적이 있고, 쿠마모토성 근처에서 외화를 봤는데 재밌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고하면서 답변을 마무리지었는데요. 여행 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나, 정말로 쿠마모토에 다시 갔네요. 문예춘추에서 발행하는 여성잡지 CREA이고요. <책과 외출>이라는 기획 연재의 첫번째라고 합니다. 하루키의 이번 여행 에세이는 원고자 55장, 페이지로 약 24장 정도의 양이라고 하니, 하루키 팬들에게는 더 없는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에세이 전체글은 잡지를 손에 넣기전까지는 알 수 없고요. 다행이 CREA 잡지 웹사이트에서 동행한 편집자의 사진과 글이 간략히 실려있답니다. 그 내용을 옮겨 볼게요. 쿠마모토의 한 작은 서점에 무작정 찾아가 낭독회도 했다고 하네요. :D


Photo: 都築響, CREA


<책과 외출>이라는 기획물을 하루키에게 제안하면서, 세계 어디든 가고 싶은데를 가라고 했는데, 하루키는 선뜻 쿠마모토를 택했다고 합니다. 하루키가 2008년에 흔하지 않은 세계 여행지를 다녀온 에세이(국내 미발매)에 함께한 사진작가와 수필가 요시모토 유미씨가 이번에도 함께 했다고 합니다. 2008년 에세이에서 이들은 <도쿄 오징어 클럽>이라고 명명했죠. :D


Photo: 都築響, CREA


하루키는 시내로 돌아와 '오렌지 서점'이라는 곳으로 가, 비밀 낭독회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사전고지 일체 없었고, 서점에 있던 단골 손님으로 부터 알려지게 되어 약 30여명의 팬들이 모인 채 낭독회가 진행되었다고 하네요. 낭독 작품은 야쿠르트 스왈로즈 팬 사이트에 기고했던 <야쿠르트 스왈로즈 시집>이라는 작품이었다고 하네요.


Photo: 都築響, CREA


4박 5일간의 여행 중에 맛있는 음식을 많이도 먹었지만, 구마모토 북부 아라오시에 있는 탄광 유적지를 보고 내려와 먹은 '고등전문학교다고'의 오코노미야끼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인근 고등전문학교 학생들의 배를 채워주었다는 것에서 유래한 가게 이름이라고 합니다. 'ダゴ다고'가 정확히 무슨뜻인지 모르겠네요..


Photo: 都築響, CREA


하루키 일행이 쿠마모토 여행을 하면서 이상하게 계속 저 인형 쿠마몬이 계속 보이길래, 계속이라기 보다 너무 심할정도로 많았다고 하네요. :D 그래서 너무 궁금한 하루키는 도대체 왜 이곳에는 쿠마몬이 많은지, 현청의 관계자에게 이야기를 듣고 싶어, 갑자기 일정을 바꾸어 현청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현청 직원이 하루키의 순수한 궁금증에 친절하게 답변해 줬다고 하네요. :D


*이상, CREA 웹페이지에서 소개한 <책과 외출> 하루키편의 소개 내용입니다. 다음주 일본 여행을 떠나는 동생에게 잡지를 부탁해 둔 상태인데. 풀 스토리를 파인딩 하루키 블로그에서도 소개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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