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라고 하는 곳엘 가보면(이미 新도시는 아니지만)
어떤 괴리감과 깨닫기전에 이미 엄습해있는 박탈감을 마주하게된다.
맛있는 브런치와 신선한 커피를 마시기 위해
거리 곳곳의 공사판 먼지를 마시고
건강을 위해 조깅을 해보지만,
먼지 들어올까 두른 마스크 틈새로
느껴지는 텁텁함은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엄마, 아빠 이렇게
돈 악착같이 모아 신도시에
아파트도 샀다며 자식들 부추기기엔
세상엔 너무 잘난 사람들이 많고.
인근산, 비닐하우스 허물어 아파트 지으려는 나라와
아파트값 내려갈까 허파 운운하며 혈서 내건 사람들은
또 뭐가 다른가.
G2 /45mm Planar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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