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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마중 너를 마중하고 걱정하며 닿기를 갈구 한다. Conatx T3 / 35mm Sonnar T* / Fuji X-100 더보기
휴가가 뭐 있나요 거창한 계획, 욕심 다 필요없고 몸을 최대한 가볍게 하고 사진 속 으로 가뿐히 걸어 들어가면 되는걸요. 08년 우도 Contax G2 / 21mm Biogon *T 더보기
고독하고 고독하다 시간도 장소도 기억나지 않는. 기억의 심연으로 들어가 고독과 마주한다. Contax G2 / 45mm Planar *T 더보기
Ricoh GRD3 영입 - 흑백 이미지 놀랄만 하다 카메라와 처음 인연을 쌓기 시작한 건, 아버지가 사용하시던 PETRI란 필름카메라였습니다. 처음 이 카메라의 존재를 알고 혹시 라이카 처럼 엄청난 명성을 떨친 카메라가 아닐까 하고 꿈에 부풀기도 했지만, 필름을 넣는 후면 개폐부가 스카치 테이프로 고정되어 있는 모습으로 알아채야 했을까요. PETRI는 1980년 사업철수 후, 망원경을 제조하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 '니콘카메라의 반값으로 훌륭한 기능을 그대로'의 전략으로 사업을 펼쳤지만 크게 위력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확인 할 순 없지만, 아버지도 PETRI의 저렴한 매력을 무시 못하고 쓰셨겠죠? 카메라의 브랜드가 사진의 진정한 퀄리티를 결정지을 수 없지만, 다양한 카메라를 경험해 보고 싶은 욕구는 절대 물리칠 수 없죠. 저 역시 짧은 .. 더보기
평범한 사람의 남부민동도 사라집니다. 이렇게 평범하고 진짜 사람 냄새나는 동네가 '노후불량'으로 강제명명되어 국민임대주택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국민임대주택이 지금 이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어떻게 득실로 다가오는지는 잘 알지 못합니다. 다만, 아파트 각 동간 간격이 충분하고, 그곳에 화사한 꽃들이 채워져 친환경적인 주택이 건설된다는, 입찰 경쟁에 성공한 건설사의 잣대 기준의 수용 정도 만큼만이라도 서민들의 허전한 가슴을 채워주었으면 합니다.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됐는지 모르겠지만 하루라도 빨리 다시 한 번 가봐야 겠습니다. 09년 2월 부산 남부민동 Contax G2 / 21mm Biogon *T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