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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

하루키 신작 장편 <거리와 그 불확실한 벽 街とその不確かな壁> 제목 발표 하루키의 6년 만의 신작 장편 소식이 지난 2월 1일 전해졌는데요. 제목이나 주제는 모두 비공개였고, 오직 상하권 중 상권 정도의 분량이라는 것과 4월 13일 출간이라는 점만 공개가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정확히 한 달 뒤인 3월 1일 제목이 공개되었는데요. 신쵸사의 메일 알람이 오자마자 바로 홈페이지에서 내용을 확인했답니다. 일본어 제목은 번역해보면 으로 될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뭔가 익숙한 느낌이 드신다면, 하루키의 작품을 좀 읽어보신 분들일텐데요. 은 하루키가 1979년 로 데뷔한 후 2번째 작품인 을 발표한 직후, 문예지에 기고한 중편 소설의 제목이랍니다. 당시 하루키는 이 이야기를 완성하지 못할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결국 단행본이나 다른 단편집에 수록하지는 않았었답니다. 그후 1982년 을.. 더보기
하루키 신작 <기사단장 살인> 정장 표지 비하인드 스토리 하루키 신작 이 출간된지 한 달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일본 내에서의 평가는 독자든 비평가든 대부분 호의적인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물론, "고독한 샐러리맨의 오징어 냄새나는 망상 소설"이라는 평가 또한 이어지긴합니다. ^^) 또한 그 와는 별개로 일본 내 극우성향의 독자들은 소설 속에서 나온 일본군에 의해 자행된 난징 대학살 사건의 표현으로 하루키를 가차 없이 폭격하고 있는 상황도 계속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초기 판매량은 를 웃돌고 있다고 합니다. 이 와중에 오늘 의 국내 판권을 문학동네에서 가져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전작 를 번역 출간했던 민음사에서는 50부 정도인가 하루키의 친필 사인본 증정 이벤트를 했었죠. 문학동네에서는 아마 그 보다 더 큰 무언가를 준비해 주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가져봅.. 더보기
[전문 번역] 하루키 5월 교토대 공개 인터뷰 지난 5월 6일 하루키가 18년만에 일본 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공개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장소는 하루키가 가장 좋아하는 달리기 코스인 가모가와강이 있는 교토의 교토대학교였는데요, 2007년 세상을 떠난 일본의 융학파 심리학자로 정평이 나있는 가와이 하야오 학예상 제정을 기념하여, 가와이 하야오 재단의 요청에 따라 성사된 것입니다. 하루키와 가와이 하야오 선생은 친분이 두터운 사이였고, 1996년 란 대담집을 내기도 했었죠. 이 책에서는 하루키가 도쿄 사린 테러와 고베 대지진으로 인해 디태치먼트적인 무관심, 개인주의적인 성향에서 사회에 관여하려고 하는 커미트먼트로의 전환이 이뤄지는, 작가로서의 중요한 시기에 이뤄진 대담이 담겨 있답니다. 그렇게 커미트먼트로의 전환에 가와이 하야오 선생의 역할이 컸.. 더보기
하루키 '1Q84' 과연 기대작인가? ; 일본 해설서 4권 '해변의 카프카'가 6년만에 달성한 73만부 판매고를 단, 4일만에 갈아치운 하루키의 신작 '1Q84'의 후폭풍이 계속됩니다. 야후재팬의 '무라카미 하루키'와 1Q84의 현재 자동검색어 리스트를 보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경우 단연 1Q84이 1위고 노르웨이의 숲,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해변의 카프카 등의 하루키 전작과 인터뷰, 블로그 등이 이슈고,'1Q84'의 경우 감상평, 후기, 서평 등이 많고 유독 눈에 들어오는 것이 'book 3' 네요. 1Q84을 완독한 독자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2권이 마지막에 가서도 맺어지는 것이 없다며 book 3 출간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이는 전작 태옆감는새의 경우를 들며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도 말합니다. 수 많은 자동검색어 수가 현재 국내 사이트의 두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