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라이브러리 10월 1일 정식 개관 The Haruki Murakami Library
직전 와세다 대학 21년 입학식 하루키 연설 포스팅을 통해 와세다 국제 문학관 (The Haruki Murakami Library)의 개관일이 드디어 정해졌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하루키의 연설에도 국제문학관이 곧 오픈 될 예정이다라는 얘기가 있었고, 곧바로 와세다 대학에서 공식 루트를 통해 개관일을 10월 1일로 특정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당초 계획된 4월 보다 반년 늦게 정식 개관하게 되었네요.
최초 공개된 무라카미 라이브러리의 조감도와 현재 진행 중인 공사 현장 사진입니다. 조감도는 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컨셉도 정도로 생각했는데 진짜 똑같이 짓고 있어서 뭐랄까요 조금 김이 새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D 라이브러리 공사비 약 12억원은 동문이기도 한 유니클로의 야나이 다다이 회장이 전액 기부했다고 합니다.
와세다 국제문학관(The Haruki Murakami Library )의 전용 페이지도 정식 개설 되었고요.
www.waseda.jp/culture/about/facilities/wihl/
와세다 국제 문학관은 알려진 바와 같이 하루키의 소설과 에세이 책은 물론, 전 세계 번역본 그리고 하루키가 직접 원고지에 작업을 하던 시절의 초기작 원고본들도 전시가 된다고 합니다. 하루키는 1987년 발표된 <노르웨이의 숲>까지 원고지에 직접 친필로 소설을 썼죠. 그리고 하루키가 자택에 모아 둔 전 세계에서 수집은 레코드들로 함께 전시가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특이할 만 한 점이, 국제문학관 내부에 카페가 들어서게 되는데요. 컨셉 이미지는 아래 사진과 같고, 이 카페를 운영할 사람을 공개 모집했다는 점입니다. 그 결과 갓 졸업한 졸업생이 카페 운영을 맡는다고 합니다. 그외의 다른 정보들은 아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답니다.
하루키팬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무라카미 라이브러리. 지금의 상황이 조금이라도 나아져서 자유롭게 왕래 가능한 때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