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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0

하루키 덴마크 번역가 메테 홀름의 영화 <Dreaming Murakami> 올 해 7월 23일은 하루키가 작가로 데뷔한지 꼭 40년이 된 날입니다. 데뷔작 의 일본 출간일인데요. 이 날에 맞춰 한 다큐멘터리 영화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제목은 입니다. 어떤 내용일지 퍼뜩 생각이 나시나요? 는 하루키의 덴마크어 번역가인 메테 홀름씨의 대한 다큐 입니다. 자신의 작업실에서 하루키 작품을 번역하는 과정. 단어의 의미를 고민하고, 지인들과 토론하고 혼자 사색에 잠기는 등 번역가로서 하루키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그녀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본을 직접 방문해, 하루키의 스팟들을 둘러보며 하루키가 어떤 환경과 생활 속에서 소설을 쓰고 있는지 느껴 보고 싶은 것 또한 너무나 자연스런 여정이겠죠. 번역은 제 2의 창작이니까요. 사실 메테 홀름 번역가는 제 블.. 더보기
하루키 [문학계] 9월호 통해 롱 인터뷰 게재 1979년 30세의 나이로 라는 소설로 작가로 데뷔한 하루키는 2019년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이 했습니다. 그가 흠모하는 많은 선배 작가들 보다 길게 그리고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죠. 작년 여름 발표한 단편들을 통해, 다음 세대와의 바톤터치 의식을 하는 건 아닐까라는 저 나름대로의 생각을 해보았지만, 쓸데 없는 걱정이었을까요. 지난 6월 무라카미 라디오 공개 방송을 통해 앞으로 90세까지는 현역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했답니다. 물론 의지치 혹은 다짐에 가까운 발언일지도 모르지만, 하루키는 이후 한, 두편을 더 쓸 생각만 하고 있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팬으로서는 다행이고 기쁜 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런 하루키가 작년 8월 부터 2개월 간격으로 해 오고 있는 무라카미 라디오를 통해 작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