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쓰메소세키

하루키 구마모토 지진 성금 사용처 보고 토크 이벤트 지난 16년 4월 발생한 구마모토 지역의 지진으로 현지에 많은 피해를 입혔습니다. 구마모토성이 일부 무너진 장면을 뉴스로 접하기도 했던 것 같은데요. 지진이 난 직후 일본 각지에서 여러 구호의 손길이 이어졌고, 하루키도 지진이 나고 얼마 지나지 않은 같은 해 여름, 잡지 CREA를 통해 구호 성금을 모으는 작업을 시작 했습니다. 뜻을 같이한 분들은 2008년경 출판사로 부터 의뢰받은 세계의 기이한 여행지 답사에 함께 했던 수필가 요시모토 유미씨, 사진작가 츠즈키 쿄이치씨가 함께한 '도쿄 오징어 클럽' 멤버 들입니다. 하루키는 지진이 나기 1년전, 구마모토로 이들과 함께 여행을 가게 되고, 그 여행에서 도움을 많이 주신 분들의 안위가 걱정되어 다시 구마모토에 연을 이어나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여행기는 .. 더보기
[전문 번역] 하루키 5월 교토대 공개 인터뷰 지난 5월 6일 하루키가 18년만에 일본 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공개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장소는 하루키가 가장 좋아하는 달리기 코스인 가모가와강이 있는 교토의 교토대학교였는데요, 2007년 세상을 떠난 일본의 융학파 심리학자로 정평이 나있는 가와이 하야오 학예상 제정을 기념하여, 가와이 하야오 재단의 요청에 따라 성사된 것입니다. 하루키와 가와이 하야오 선생은 친분이 두터운 사이였고, 1996년 란 대담집을 내기도 했었죠. 이 책에서는 하루키가 도쿄 사린 테러와 고베 대지진으로 인해 디태치먼트적인 무관심, 개인주의적인 성향에서 사회에 관여하려고 하는 커미트먼트로의 전환이 이뤄지는, 작가로서의 중요한 시기에 이뤄진 대담이 담겨 있답니다. 그렇게 커미트먼트로의 전환에 가와이 하야오 선생의 역할이 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