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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 남부민동 김해쌀집 큰 아귀다툼 없이 일이 잘 진행됐을까? 사진을 보지 않더라도 가끔 생각이 나곤 한다. 올 가을 부산에 가면 꼭 다시 한 번 가봐야겠다. 쌀집 안에서 넋을 놓으신채, 흐뭇한 미소를 품고 송해 아저씨의 입담에 푹 빠져 계시던 아주머니는 어디로 가셨을까. 부산 남부민동 당시 공공임대 아파트 재개발 구역 Contax G2 21mm Biogon *T 더보기
엄마의 안심 공간 부산 범일동, 토요일 오전 8시. 잼바른 토스트로 아침을 때운 후. Natura Classica N / reala 100 더보기
옛날 사진 들추기-부산 용두산 공원 남산타워가 서울N타워로 바뀌고 한 번 가본 후, 다시 잘 안가게 되는 것처럼 용두산 공원도 부산엘 가면 스케쥴에 넣지 않았다. 좀 더 색다른 남들이 가보지 못한 곳을 찾기 위한 몸부림이었으리라. 6.25전쟁 때 이 높은 곳까지 피난촌이 형성되었고, 일제강점하에는 신사가 세워졌던 이곳은 지금 이순신장군님이 버젓이 지키고 계신다. 광화문 동상 보다 12년이나 먼저 세워졌다. 용두산 공원은 낮보다 밤이 더 좋을 듯하다. Contax T3 / 35mm Sonnar *T 더보기
필림으로 추억을 파는 아저씨 제작년 해운대에서 동백섬 돌길을 올라가다, 도란도란 앉아 떡을 팔고 계신 할머님의 '아이고, 보기 좋네' 하시며 사진을 찍어 주겠다던 고마운 한마디에 기꺼이 포즈를 취한 후, 떡 2천원 어치를 반강제 구매를 했었더랬다. 그리고 작년 태종대를 즐거운 마음에 거닐고 있는데, 낯익은 멘트! '참, 보기 좋다'를 연거푸 말씀하시며 카메라를 달라시더니 이렇게 이렇게 포즈를 취해보라는 아저씨의 권유에 역시 포즈를 취해 3장 정도 찍었고, 그러자 '이제 이 폴라로이드로 찍자' 하시는 걸 황급히, '아니에요 괜찮아요' 했다. 그러자 '나도 먹고 살아야지'하시고는 힘겹게 웃음을 지으시며 머리를 쓰다듬으시던 아저씨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다시 한 번 가면 맘먹고 아저씨가 파시는 추억을 기꺼이 사드려야 겠다. .. 더보기
소주와 꼼장어 부산 소주 C1과 꼼장어 숯불 양념 구이. 바다내음과 바람소리. 그리고 그녀의 눈빛. 이 모든 것이 소주를 부르는 힘. 캬- 부산 자갈치 시장 Contax T3/ Sonnar 35mm *T 더보기
보수동에서 즐기는 커피와 책 그리고 여유. 부산에는 몇 번을 오고 갔지만, 보수동 책방 골목엔 처음 이었고 이번 부산 겨울 여정의 최고 즐거움을 만나게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죠. 책방 골목 중간 쯤에 위치한 인앤빈을 발견했을 때의 그 반가움은 추위와 도보 여행으로 쌓였던 몸과 마음의 피로를 없애주기에 충분했답니다. 대부분 2,500원대의 커피 가격은 참으로 훌륭하고, 젊은 사장님의 서비스도 너무 좋았고요. 제가 커피를 픽업하면서 살짝 건드려 거품이 흘렀는데, 무려! 원두를 머신에 조용히 넣으시며 다시 내려 주셨었죠. :D 참 따뜻하고 즐거운 곳 이었습니다! 부산 보수동 책방 골목 人&BEAN Contax T3 / Sonnar 35mm / *T 더보기
부산_출장의 달인 팀 전체가 움직이는 출장 일정 몇 개의 코스 중. 너무나 당연하게 부산-통영 코스를 자원했다. 다소 피곤한 코스에 하루를 온전히 쏟아 부은 난. 토요코인에서의 두번째 편안한 밤을 보냈고. 눈을 뜬 토요일 아침 7시 부산역 광장의 모습은.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나에게 크나큰 기쁨을 주었다. G2 / 45mm Planar *T 더보기
대단할 것 없는 휴식 출장가서 겪어보는 대단할 것 없지만, 달콤하기 그지없는 과장님과 다른방 쓴 날. 남은 2인 객실이 없는 덕분이었다. 토요코인 호텔 www.toyoko-inn.kr 정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하룻밤을 묵기에 더없이 좋은 일본 체인 호텔. 토요코인 호텔 in 부산역 G2 / 45mm / Planar *T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