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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통신/하루키 인터뷰

하루키 2002년 재팬타임즈 인터뷰 "경계선에 선 작가"

finding-haruki.com .
 
 

이번에 소개해 드릴 인터뷰는 2002년 <해변의 카프카>를 일본에서 출간하고, 다시 한 번 이슈의 중심에 있던 그해 12월 도쿄에서 진행된 인터뷰입니다. 인터뷰어는 하루키의 인터뷰를 꽤 많이 진행해 온 롤랜드 켈츠 교수입니다. 작가로서도 활동하고, 일본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많은 저술 활동을 하고 있는 학자랍니다. 바로 인터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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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에 선 작가 Writer on the borderline

-하루키 2002년 재팬타임즈 인터뷰(원문 클릭)


롤랜드 켈츠: 왜 무라카미씨의 지진에 관한 연작 소설집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을 춘다>가 2001년 9.11 이후 더욱 독자들에게 더 큰 울림을 가져다 주는 것일까요? 


하루키: 제가 그 작품을 썼을 당시에는 1995년에 일본에서 일어난 한신 대지진과 오움 진리교에 의해 자행된 도쿄 지하철 사린 테러가 직접적인 배경이 되었답니다. 그런데 작년에 발생한 9.11도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을 춘다>와 직접적으로 연결고리가 있다고 생각되요. 9.11은 정말 엄청난 재앙이었지만 인간에 의해 일어난 일입니다. 이 점이 많은 미국의 독자들이 제 작품을 읽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단지, 지진과 같이 자연에 의해 벌어진 재해라면 공감도가 떨어지겠지만,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을 춘다>는 자연 재해는 물론 인간에 의한 폭력에 관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매우 슬픕니다. 


전 도쿄 지하철 사린 테러의 희생자들을 인터뷰한 <언더그라운드> 작업을 했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답니다. 그 작업은 제 삶을 바꿔버렸어요. 지금까지의 제 모든 관점을 바꿔버렸고, 제 글쓰기의 스타일 역시 바뀌어 버렸답니다. 전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조금도 상상하지 못했어요. 전 1년 동안 60여명의 희생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답니다. 그 1년 동안 전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세계 속에 살았어요. 그 사람들은 그날 지하철 안에서 사린 가스를 마시고 죽음을 당했을 수도 있었습니다.   


롤랜드 켈츠: 어떤 점이 가장 충격으로 다가왔을까요?


하루키: 디테일이요. 그리고 그들의 삶을 표현하는 심플한 단어요. 이 두가지가 제가 요즘 소설을 쓸 때 생각하는 겁니다. 좀 더 디테일하고 동시에 좀 더 심플한 단어를 선택하는 일이요. 젊은 작가 시절엔 좀더 세련된 산문과 판타스틱한 이야기를 쓰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런 저의 스타일이 <언더그라운드>를 통해 전환점을 맞히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시대도 마찬가지로 불관용, 편견의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지금 정말이지 사회의 폐쇄적인 시스템과 개방적인 시스템간의 충돌을 직접 눈으로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시대는 폐쇄 회로 시스템이 더욱 더 견고하고 강해지고 있어요. 근본주의자, 종교 단체, 군대 같은 것들이죠. 그들은 점점 더 강해지고 동시에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당신은 용납할 수 없을지 몰라요. 그렇다고 이 폐쇄 시스템을 군대로도 파괴할 순 없어요. 시스템은 계속 살아남기 때문이죠. 우리는 알카에다 군대를 모두 없앨 순 있지만, 그 시스템 자체는 살아남게 될 것입니다. 그 시스템은 단지 다른곳으로 이동하면 되는 문제이기 때문이죠. 


롤랜드 켈츠: 이 폐쇄적인 시스템은 왜 계속해서 강해지는 것일까요?


하루키: 세계는 점점 더 혼란속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당신은 이 혼란스러운 세계 속에서 너무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 해요. 당신의 스톡 옵션, IT산업, 어떤 컴퓨터를 사야할지, 정크 본드 등등 말이죠. 당신은 54개의 채널을 보유한 DTV를 가지고 있고,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거의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너무 복잡해요. 당신이라는 그 존재 자체가 사라져버린 듯한 느낌일 거에요. 당신안에 작은 폐쇄회로가 심어진다면 당신은 그 순간 부터 더 생각하려하지 않을 겁니다. 권위자 혹은 지도자, 독재자가 그 폐쇄회로 시스템을 통해 당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알려줄겁니다. 매우 심플하죠. 그래서 사람들은 그 시스템에 들어가는 것에 거부감이 없죠. 오움진리교로 들어간 인텔리들을 봐도 알 수 있어요. 그러나 그 폐쇄회로 시스템에 들어가면 다시는 그곳에서 나오기 어렵습니다. 문이 닫혀 버리기 때문이에요.


롤랜드 켈츠: 세계는 점점 더 폭력적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보시나요?


하루키: 정확하진 않겠지만, 폭력의 본질은 냉전 이후 변경되었다고 생각해요. 냉전시대에는 폭력의 종류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 형태의 폭력은 정형화된 폭력이었죠. 그러나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후, 폭력의 형태가 다양화 되었고 또 쉽게 변화해 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때때로 우리는 그 본질 속에 악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죠. 그러면서 지금 세계의 우리들은 불편한 상태에서 불안감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롤랜드 켈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라카미씨의 일부 작품에선 '악'이 그 모습을 확연히 드러내는 경우도 있는데요. 단편 <개구리군 도쿄를 구하다>를 보면 악으로 묘사된 지렁이에 대항해 개구리군이 고군분투 합니다. 


하루키: 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다른 나라의 사람들을 손으로 가리키며 저 사람은 아랍 사람이고, 저 사람은 중국 사람이다라고 지칭할 수 있습니다. 그 단편 속의 '지렁이'는 '우리 안에 존재하는 악'을 상징하는 겁니다. 그것은 알카에다나 오움진리교, 러시아 등 특정의 그 무엇이 아니에요. 바로 우리 안에 존재하는 '악마'입니다.


롤랜드 켈츠: 그런데말이죠, 그 악이라는 것이 외부에서 형태가 드러난 채 우리에게 접근해 온다고 할때는, 그들에 맞서 싸우는 예를 들면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 전쟁을 지지하실 생각이신가요?


하루키: 전 작가입니다. 전 그 어떤 전쟁도 지지를 하지 않습니다. 그건 제 원칙입니다. 전 그 어떤 정치적인 이슈에 대한 저 의견을 표출하는 것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 의견에 응당하는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이죠. 저에게 있어 첫번째는 책입니다. 적어도 지금 현재는 말이죠. 지금 제가 해야할 일은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일입니다. 전 다른 사람들 보다 제가 조금 더 잘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는 것이 저의 직업이자 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개구리군 도쿄를 구하다> 단편을 발표하며 악마 지렁이를 등장시켰을 때, 사람들은 모두 물어봤어요. "그 지렁이는 무엇인가요? 알카에다의 사담 후세인인가요?" 라고요. 전 대답했죠. "그건 단지 악마 그 자체 일뿐입니다." 


롤랜드 켈츠: 언젠가 무라카미씨는 20세 이후 계속해서 불안정한 느낌을 가지고 지내오고 있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요.


하루키: 네, 전 계속해서 그 느낌을 제 작품에 표현하기 위해 노력해왔어요. 그러나 전 선지자도 아니고 나쁜 일을 예측할 수 있는 카산드라도 아니랍니다. 전 단지 소설 작가일 뿐이죠. 전 이런 것들을 표현하려고 했고, 그러나 매번 그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롤랜드 켈츠: 그 중에서 찾으신 것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지금 떠오르는게 있으실까요?


하루키: 음, 어려운 질문이에요. 전 소설을 쓸 때면, 지하 세계의 아주 어둡고 깊은 숲속을 홀로 걷고 있는 기분을 느끼곤 합니다. 제가 점점 더 나이를 먹어 갈 수록 지하 세계 위의 세계에 대해 더 가까워 질 수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 스스로도 무언가의 핵심으로 접근을 해가고 있다는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어떤 해답을 찾는 것일지 그 반대일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제 독자들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것은 오직 저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앞에 놓여진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것이 바로 소설의 목적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롤랜드 켈츠: 어떻게 해야 독자들 혹은 주의 사람들에게 이런 목적을 전달할 수 있을까요.


하루키: 공감과 동정심이라고 생각해요. 아시다시피, 독자들로부터 메일로 질문을 받고 있답니다. 하루에 100여건 정도의 메일을 읽고 10~20건 정도 답변을 하고 있죠. 전 이 작업이 저에게 매우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전 어떤 사안에 대해 전문적 비판을 하고, 찬성이냐 반대냐를 결정짓는 것에 흥미가 없답니다. 전 그런 부류에 전혀 관심이 없어요. 하지만 전 각자의 돈을 지불하여 제 작품을 사서 읽는 실제적인 독자들이 매우 중요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정말 중요합니다. 때때로 독자들은 실제로 제가 쓴 책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된답니다. 


대부분의 독자들은 작품에 대해 그들이 좋아하는 점 혹은 좋아하지 않는 점을 비교적 솔직하게 반응하는 편입니다. 이런점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는거죠. 아주 작은 문제라도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부 독자들은 아주 상세한 것들까지도 반응을 하곤 합니다. 예를 들면, 주인공간의 어떤 상황에서의 대화, 주인공이 입고 있는 브랜드, 마시는 맥주 등 말이죠. 당신이 저와 같이 독자들로 부터 1,000건의 이메일을 받아서 읽는 다면, 저는 모르는 외부에서 부터 오는 독자들의 울림을 감지할 수 있을 겁니다. 


롤랜드 켈츠: 영적인 소리라고도 볼 수 있을까요? 


하루키: 네. 그런 의미에서 인터넷은 매우 중요하고 흥미로운 것이라고 생각해요. 인터넷은 마치 아테네의 직접 민주주의를 현대에서 보는 것만 같아요. 모든 사람이 포럼에 동등한 위치에서 참여할 수 있어요. 당신은 알고 있나요? 1~20년전만해도 제가 독자와 만날 수 있는 창구는 미디어를 통해야만 했죠. 그러나 우리는 더이상 미디어가 필요치 않게 되었어요. 우리는 직접 독자와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방식은 어떤 부분에서는 위험할 수는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러나 당신이 현명하게 시간을 들인다면 분명 당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롤랜드 켈츠: 일본에서 최근 출간된 <해변의 카프카>는 무라카미씨의 마지막 긴 장편 <태엽감는새>에 필적하는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루키: 전 <해변의 카프카>가 실제로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와 이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15년전에 이미 그 작품의 속편을 쓰고 싶었는데, 당시에는 포기했었답니다. 그런데 지금에서야 그 당시 속편을 생각했던 이야기보다 더 깊은 단계에서의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와 연결된 <해변의 카프카>를 쓸 수 있었습니다. 두개의 평행을 이루던 이야기는 결국 결합합니다. 스토리의 구조는 유사합니다.  그리고 두 소설은 모두 서로 다른 두 세계, 의식과 무의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하나 또는 다른 세계에서, 혹은 이 두 세계에 한 발을 디디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즉 우리 모두가 경계에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에 대한 제 정의입니다. 타이틀은 육지와 바다의 경계, 삶과 죽음의 경계 정도가 되겠네요.  


롤랜드 켈츠: 무라카미씨는 현재 어떤 작업을 하고 계신가요?


하루키: <호밀밭의 파수꾼>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내년 봄에 출간될 예정이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소설이 소년이 사회에 저항하는 이야기 쯤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답니다. 이 소설은 정말 마음의 질병에 관한 소설입니다. 작가 JD샐린저는 정신적인 데미지에 대해 썼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JD샐린저에게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고, 그것은 비극입니다. 존레논을 죽인 범인과 로날드 레이건을 죽이려고 했던 범인에게 영감을 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암살자에게 영감을 주었던 거죠. 이 소설은 사람들의 마음 속의 어둠과 어떤 연결 지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이건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 소설은 매우 훌륭한 소설이지만, 동시에 작가인 샐린저는 자신의 그 폐쇄회로 시스템에 매우 근접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는 작가로서는 오픈 시스템에 있어야 했지만, 이 작품이 두 개의 시스템이 치열하게 양립하고 있어 그런 상황이 벌어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 작품이 강하게 독자를 이끄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롤랜드 켈츠: 무라카미씨는 외국에서의 작가로서의 평판은 일본에서의 평판과는 사뭇 다릅니다. 왜 그렇다고 생각하시나요?


하루키: 한 가지 이유는 제가 베스트 셀링 작가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일본의 비평가들은 베스트 셀러 작가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노르웨이의 숲>이 출간 당시 2백만부 판매를 기록해 베스트 셀러에 올랐거든요. 만약 그 소설이 태어나지 않았다면 전 이 나라에서 더 마음 편안하게 작가로서 어느 정도의 중요한 위치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또는 불행히도 뜨거운 핫케이크 처럼 <노르웨이의 숲>이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죠. 이건 단지 일본에서의 문제입니다. 반대로 외국에서는 다행이도 또는 불행히도 제 작품은 매우 적절한 판매 수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독자들은 저를 컬트 작가의 한 부류로 인식하는 것은 아닐가 싶습니다. 사실 <노르웨이의 숲> 이전만 해도 전 실제로 일본에서도 컬트 작가로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노르웨이의 숲>은 그런 제 컬트 작가로서의 명성을 파괴했지만, 이것 역시 모두 여기 일본 미디어의 평판에 불과할 뿐입니다. 이런 미디어의 평판과는 달리, 제 독자들은 아주 제 작품에 대한 충성도가 강합니다. 제 생각에는 그 독자들은 제가 어떤 시도를 해도 이해를 해주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롤랜드 켈츠: 그들은 무라카미씨의 진심을 아는 것일까요?


하루키: 네 전 그렇다고 생각해요. 당신이 좋아하는 뮤지션이 매번 앨범을 낼 때 마다, 우리는 레코드 샵에 가서 CD를 삽니다. 저로 하여금 그렇게 만드는 뮤지션으로 레드 핫 칠리페퍼스, 라디오 헤드, REM, 윌코 등이 있답니다. 물론 어떤 시점에서는 실망할 순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모두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저 역시 저의 독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어서, 대부분의 경우엔 제 독자들이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롤랜드 켈츠: 최근 일본 사회 자체는 많은 실망감으로 가득차 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키: 네, 버블 경제의 시기에 일본 사람들은 꽤나 거만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전 그 시대의 모든 것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이제야 사람들은 조금씩 겸손함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그게 훨씬 더 좋은 자세 인 것 같아요. 우리는 과거 보다 더 가난해졌지만, 오만은 어느 정도 사라졌다고 봅니다. 우리와 같은 소설 작가는 시대의 이야기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대해 쓰고 있죠. 어떤 사람들은 이 시대에 대해 좋은 시절이다 혹은 나쁜 시기이다 이렇게 얘기할 겁니다. 그러나 전 그걸 판단하고 싶지 않고, 관심도 없습니다. 그 누구도 그 시대가 좋은 시대인지 그렇지 않은지 정말로 알지 못합니다. 우리 작가는 단지 그 시대를 관찰하고,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인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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