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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통신/파인딩 하루키

하루키를 찾아 떠난 여행 Day16: 도쿄(8) - 후타마타오역, DUG

CoolCider .
 
 

파인딩 하루키 여행 세번째 파트 도쿄편의 4일차 여정을 시작해볼게요. 나오코와 와타나베의 <노르웨이의 숲> 산책을 두 편에 걸쳐 보셨고요. 이번엔 덴고와 후카에리의 <1Q84> 후타마타오역과 미도리와 와타나베의 신주쿠 재즈바 DUG를 가보겠습니다. *사실 이 두 장소는 같은날 간 게 아닌데, '노르웨이의 숲 산책'을 두 포스팅으로 묶다보니 남는 에피소드를 모아 같은 날로 포스팅을 하게됐습니다. :D



파인딩 하루키 Part 3; 도쿄

Day 16- 후타마타오역, DUG 

후타마타오역은 역시 하루키 작품의 주무대가 되는 주오센으로 갈 수 있답니다. 하루키가 첫번째 피터캣을 오픈한 고쿠분지역에서도 더 들어가야 한답니다. 이날 날은 아주 맑았습니다. 출발할 때까지는요. :D





환승시간까지해서 약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출발은 덴고와 후카에리가 만나기로 한 신주쿠 플랫폼에서 했습니다. 플랫폼은 지난 포스팅을 보시면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답니다. 




역은 무인역으로 운영 중이고요. 개찰구는 양방향의 플랫폼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역을 나가서 주변 구경을 좀 해봅니다.



빨간 우체통은 언제 봐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타임머신'과 동의어라고 생각해요.



<1Q84>에서 덴고는 후카에리와 함께 후카에리 아버지의 친구이자 그녀를 보살펴 준 에비스노 선생을 만나기 위해 후타마타오 역으로 가게 되죠. 후타마타오역 주변 안내도 인데요. 상단에 보이는 산 자락 어디쯤에 에비스노 선생이 계시겠죠? :D




<1Q84>의 묘사에 따르면 역 주변에 상점 등 아무것도 없다고 했는데, 꽤 오래되어 보이는 편의점 쿨마트가 하나 있었습니다. 아무리 오래되어도 1984년에는 없었을 것이라고 하루키는 생각했을까요? :D 마트에서 단팥빵과 콜라를 하나 사 먹었답니다. 




돌아가는 열차 시간을 체크하고 여유있게 역 주변을 걸어봅니다. 이때 갑자기 하늘이 흐려지더니 소낙비가 시원하게 한 번 내리고 지나갔답니다. 





그냥 지나치기 힘든 자전거 사진. 개찰구로 올라가는 계단 밑. 정말 최적의 장소죠. :D



다음 일정을 위해 도쿄 시내로 돌아가는 열차를 타기 위해 다시 개찰구로 올라갑니다. 




JR 주오센 노선이 보이네요. 하루키 작품의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노선입니다. :D






들어오는 주오센을 타고 신주쿠로 이동했습니다. 이어서 가볼 곳은 신주쿠의 DUG라는 재즈바에요. <노르웨이의 숲>에서 미도리와 와타나베가 낮부터 보드카토닉을 마시는 그곳이에요. 



신주쿠에 있는 재즈바 DUG에요. 신주쿠역 동쪽 출구로 나와서 도보 10분이면 도착합니다. 이날 저녁 부터 내린 비에 다시 도져 온 무릎 통증에 심신이 말이 아니었답니다. ㅜㅜ DUG 찾는데도 좀 헤매서 이 간판을 발견했을 때 엄청 기뻤죠. :D




DUG는 하루키도 단골로 찾았던 재즈바랍니다. 1967년 처음 영업을 한 DUG의 처음 자리는 지금 이곳이 아니고, 근처 키노쿠니야 서점 후문 쪽이었다고 하네요. 




DUG의 처음 이름은 DIG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DIG에서 오늘의 DUG로 이어지는 역사를 엿 볼 수 있는 사진집도 출간됐다고 하네요.




오랜 시간 축적된 공기를 단번에 느낄 수 있습니다. 미도리가 보드카토닉 스트레이트 2잔에 넘어진 계단입니다. :D



메뉴는 당연히 미도리와 와타나베가 마신 '보드카 토닉'입니다. 보드카토닉이 가장 기본 메뉴로 젤 저렴하네요. 하지만 840엔.. 만만치 않습니다. :D



1잔 기분 좋게 마시고요. 



그들을 따라 2잔도 기분 좋게 마십니다. 술술 넘어갑니다. :D 



재즈바 안에는 단골 손님으로 보이는 한 여성과 젊은 남자 두 명의 테이블이 있었어요. 전 조용히 앉아 셔터를 눌러 보고, 피곤했는지 마스터와 얘기를 나누거나 하지는 못했습니다. 보드카토닉 2잔에 저 역시 휘청거렸습니다. 비가 내린 탓도 있겠죠? :D 고베 산노미야에서 갔던 하프타임과는 또 다른 분위기 였어요.



도쿄에 오면 항상 방문하게 될 DUG. 다음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오고 싶네요. :D



이상 파인딩 하루키 도쿄 8번째 포스팅을 마칠게요. 다음 포스팅은 하루키의 자택이 있는 도쿄 근교의 오이소를 찾아가보겠습니다. 하루키를 정말 찾을 수 있을까요? 끝으로, 하루키의 2013년 노벨문학상 수상을 응원합니다. :D


*파인딩 하루키 Day16: 도쿄(8)편 주요 지점입니다.



**파인딩 하루키에 좋은 참고 자료가 된 책들 입니다~!



댓글
 
   
 
  • 마사랍디토 안녕하세요^^ 글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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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CoolCider 네 방문해볼게요~^^ .
  • ㅇㅇㅇㅇ 미도리가 꽤 비싼술을 마시고 다녔군요 ㅎㅎ 저도 도쿄 가게 되면 꼭 들려봐야겠습니다. .
  • CoolCider 네 정말 멋진 곳이에요 ㅎㅎ .
  • J 저도 항상 가보고 싶은 곳인데 매번 도쿄 방문할때마다 일정이 맞지 않아서 못가보고 그래서 더욱 가고싶은곳이에요!! 다음 도쿄 방문때는 꼭!! :) .
  • CoolCider 저도 이제 도쿄 갈 때 마다 가려고요. 마스터상과 얘기도 좀 나누고요 ㅎㅎ .
  • 우물 고속도로 비상계단도 엄청 기대되네요~ 소설속에서는 아주 환상적으로 나왔었는데ㅎㅎ .
  • CoolCider 수도고 비상계단은 사실 기대를 안하고 가서, 발견했다는 자체에 너무 큰 기쁨을 느꼈어요. 곧 공개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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