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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이야기

[양평] 카페/커피공장 테라로사

by finding-haruki.com 201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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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사이다의 감성 뷰파인더' 블로그에 카페 이야기 섹션이 추가되었습니다. 정확한 시기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차근차근 저만의 컨셉 카페를 준비중인데요. 커피 원두나 장비, 인테리어 등에 대해 사전 공부도 하고 기록으로 남겨 나중에 참고하기 위해서랍니다. 사실 카페에서 책을 읽고 작업 하는 것도 좋아라해서 서울 지역으로 국한되기는 하지만, 아끼는 카페가 참 많습니다. 저만 알기 아까운 카페들도 이 섹션을 통해서 소개해드릴게요! *사진에 사용된 카메라는 소니RX-1입니다.


커피 팩토리 테라로사

경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623, www.terarosa.com


테라로사 커피는 강릉에서 처음 세계를 돌아다니며 직접 고른 원두를 로스팅하여 커피를 제공하던 것이 처음 시작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죽전 신세계 백화점에도 입점하는 등 커피 로스팅, 카페 브랜드로서 박차를 가하고 있는 듯합니다. 대표님의 인터뷰 기사를 봤는데, 우리의 목표는 스타벅스가 아니라 에르메스와 아이폰이라고 하셨네요. 소비자는 멀지않아 대형 프랜차이즈 보다 품질 좋은 원두 맛을 선택할 것이라는 확신입니다. 도착한 시간은 평일이지만 연휴였던 금요일 12시쯤 이었습니다. 차들이 이미 많이 차 있었어요. 주차 공간은 무료고 넉넉하니 걱정마세요. (^^)



테라로사 양평은 크게 세게의 건물이 이뤄져있답니다. 주차장을 나와서 큰 대문(?)을 지나면 바로 가구 전시, 판매를 하고 있는 건물이 보이고요. 



바로 정면에는 베이커리를 생산하는 주방이 있는 건물이고, 왼쪽에 보이는 빨간 벽돌 건물이 바로 돌아가면 나오는 카페 건물이랍니다. 테라로사 양평의 첫 느낌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온 기분이었어요.



가까이서 보니 가운데 건물은 베이커리 생산 주방과 테라로사 커피 트레이닝 센터가 함께 자리잡고 있네요. 파티쉐님께서 잠시 출연을 하셨습니다. (^^) 가운데 놓인 화분들은 세심하게 신경 쓴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건물 바로 옆에는 이렇게 야외 테이블도 놓여 있습니다. 이 날이 꽤 더웠어요. 그래서 바로 카페 안으로 피신 했습니다. 바람이라도 좀 불어줬으면 좋았을 텐데말이죠.



야외테라스 바로 옆이자 카페 건물 바로 앞은 가든이 꾸며져있답니다. 그리고 이 사진의 왼쪽 큰 나무 밑에는 야외 테이블이 또 있답니다.



드디어 메인 장소인 테라로사 카페로 들어갑니다! 테라로사 커피 팩토리는 연중무휴네요. 



테라로사 카페 내부에요. 바깥에 야외 테이블 보이시죠? 전면 통유리와 높은 천정이 탁 트인게 시원한 느낌을 팍팍 줍니다.



원두를 가는 기구들과 각종 사진, 여행,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서적들이 프리하게 놓여져 있어 둘러보기 편합니다



카페 안쪽에 놓여있는 가구에요. 왼쪽에는 샌드위치와 파스타를 만드는 키친입니다. 이날 파스타를 맛 보았는데, 조금 뒤에 등장합니다! (^^)



카운터 쪽이에요. 바리스타분들이 보이시고, 벽면에는 커피 기구들과 예술 전문 서적이 멋스럽게 놓여있습니다. (다른 분들 얼굴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사진에 모자이크 해 놓은게 전 그렇게 보기 싫더라구요 ㅎㅎ)



카페에서 로스팅한 원두도 판매하고 있네요. 각 원두는 테라로사에서 직접 각국에서 선별해서 공수해 온 원두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우스 블렌드 13,000원이면 같은 250g에 16,000원인 스타벅스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분은 매진인가요?



'오늘의 추천 드립 커피' 5,500원 부터 8,000원까지, 아메리카노는 4,500원이에요. 코코아, 쥬스, 우유 등 다른 음료도 준비되어 있고요. 오늘의 샌드위치, 오늘의 파스타는 각각 14,000원, 12,000원에 제공 되고 있습니다. 



음료 주문 카운터 바로 왼편에는 조금전 들어오면서 봤던 베이커리 건물에서 계속 빵을 구워 카페로 진열되고 있었습니다. 카페에 앉아서 보니 빵을 한 봉투 가득 사가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빵 맛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는 아메리카노와 크라상을 맛 보았답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카페라떼. 아이스는 이렇게 제공됩니다. 아메리카노의 원두 품종은 미처 확인 못 해봤지만, 테라로사의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산도의 풍미가 강한 맛이었답니다.



같이 간 동생이 고른 크라상이에요. 페스츄리 특유의 찰진 느낌이 적지만, 대신 정말 고소한 맛으로 뭉쳐진 기특한 크라상이었습니다. 아메리카노와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



점심시간 커피와 크라상으로 위를 조금 자극했더니 이내 파스타까지 맛을 보게되었어요. 토마토소스를 사용한 '오늘의 파스타'란 이름으로 12,000원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맛 역시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실, 파스타는 다 맛있습니다..ㅎㅎ)



식사를 마치고 여유롭게 다시 책을 좀 보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커피를 마시며 이런 멋진 책 속의 장면들을 보고 있으니 커피맛이 한층 더 살아난다고 할까요? (^^)



높은 천정과 내부 인테리어, 창 밖의 푸른 수목이 참 잘 어울립니다.



커피는 2,000원에 리필이 가능하고요. 센스있게 핸드드립으로 제공됩니다. 역시 머신으로 뽑는 것 보다 손으로 차분히 시간을 들여서 내린 커피맛이 일품입니다!



1층은 카페 객석이고, 2층은 화장실과 테라로사 사무실, 북유럽 문화 갤러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올라가 봐야겠죠?



테라로사에서 운영 중인 북유럽 문화원.



2층에 올라가면 이렇게 고객들을 위한 인터넷 사용 공간이 있고요. 사진 오른쪽에 테라로사 오피스가 있답니다. 



화장실도 깔끔하죠.



북유럽 문화원 갤러리 입구에요. 북유럽 국가들의 국기가 이쁘게 새겨져 있습니다.



갤러리는 무료 개방이고요. 현재는 북유럽 일러스트레이트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 손잡고 놀러 온 애기들도 많았습니다. 제가 최대한 안에 계신 분들 사진을 피하려고 해서 포스팅에는 사람이 안 나오지만, 실제로는 2시가 넘어가자 금새 만석이 되었답니다. 아쉽지만 주말에 혼자 느긋하게 작업을 할 여유는 찾기 힘들 것 같아요.



나오기 전 아쉬운 마음에 깜빠뉴 하나를 더 집어 왔습니다. 집에 와서 먹어 보니 아주 맛있었어요. 커피도 훌륭하지만, 베이커리 파트도 맛이 훌륭합니다. 다만, 커피와 함께 많이들 드시는 쇼트 케익류가 없는건 조금 아쉬울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 이렇게 양평에 위치한 카페 팩토리 테라로사 방문기를 마치겠습니다


다음 카페는 제가 자주 가는 단골 카페 중에 하나를 소개해 드릴게요. 더위 잘 이겨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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