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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슈퍼바이져)의 하루_Lawson Japan

category 업계/日本업계 2009.02.20 00:27
SV(슈퍼바이져)는 관리자라는 의미가 있죠. 많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SV가 회사의 핵심이라는 인식하에, SV의 업무역량을 위해서 많은 투자를 하고있습니다. 물론, 세일즈가 없이는 회사의 존립 이유가 없으니 당연한 말입니다만.

제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도 SV가 매우 중요시되고 있는 회사 중 하나인데요. 중요한만큼, 매출 실적에 하루하루 힘들게 보내고 있는 입사 동기들을 보면, 가슴이 아프기도 합니다.  그럴수록, 지원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저도 어서 빨리 필드로 나가고 싶기도하고요. 몇년 후의 SV 활동을 위해, 일본 프랜차이즈 기업 홈페이지를 들낙거리다. 로손의 재미있는 페이지를 발견해서, 포스팅합니다.
 
로손은 1975년 설립으로 세븐일레븐 보다 2년 늦게 사업에 진출했고, 08년 일본내 점포수는 8,587店, 매출은 14조원으로 1위 세븐일레븐의 약 절반 정도의 규모로 보입니다. 한편, 일본 굴지의 편의점 1위 기업 세븐일레븐은 현재 전세계 35,545개의 점포를 거느리고 있으며, 작년 매출은 25조원 정도고, 영업이익은 1조7천억, 영업이익률은 6.5%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로손의 SV의 하루를 엿보겠습니다. 로손의 비밀 5번째 시리즈로 'SV의 업무'라는 타이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1. SV는 (도대체)누구입니까?

어떤점포운영자는 도대체 SV가 무슨일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하소연으로 들을 지도 모를일입니다.



가맹본부는 가맹점주를 많이 모집하여, 임대료, 인테리어 등의 투자비를 지출하며 자회사 혹은 협력업체의 물건을  많이 사주는 사람을 필요로 하기때문에 항상 WIN-WIN을 말하게 됩니다. 로손이 말하는 SV의 첫 번째 존재이유는 본부와 가맹점 사이의 신뢰관계 형성 및 유지를 위해 필요한 인력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가맹점의 경영 전반에 어드바이스와 노하우 전수를 통한 매출과 이익의 향상을 도모한다는 말로 부가설명을 합니다. 현재, 로손에는 1,100名의 SV가 있다고 합니다. 즉, SV당 7.8店을 담당하게 됩니다.

참고로, 제가 근무 중인 회사는 -물론 업종은 다릅니다만- SV당 평균 20店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매출규모는 1/14, 점포수는 1/5인데, SV당 담당 점포는 3배가 많네요.



2. SV는 어떤 일을 하나요?



로손의 SV는 인당 7점을 담당하며, 주 2회 방문하게 되어있다고 합니다. (제 동기들을 보면 1달에 한번 가기도 힘들다고 하더군요, 인당 20점포를 맡는 이유도 있지만 매출 압박에다가 이런저런 사무적인 일들이 많습니다. 이래서야 SV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네요.
점포의 숨겨진 문제도 끄집어내어 매상, 이익률에 대한 자세한 분석 시트를 가지고 있으며, 그를 바탕으로 상품구색(MD), 프로모션, 아르바이트 관리를 비롯하여, 각각 개별 점포의 상황에 맞는 상권, 고객층, 고객요구에 맞춘 구체적인 점포 만들기를 위해 세심한 컨설팅을 책임지게 된다고 소개합니다.

로손의 SV의 1주일 스케쥴을 보면, 월요일 출근하여 각종 미팅, 못 읽은 메일 확인 등의 사무일로 보내고 나머지는 점포 방문에 할애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할만한 점은 주 5일 근무인데, 평일인 목요일과 일요일이 휴무입니다. 매출 비중이 높은 주말에 SV의 점포 방문을 유도한 정책임을 알 수 있는데요. 평일 내내 야근하고, 주말도 곧잘 출근하는 제 동기들을 보면 이런 정책도 업무 역량 집중과 SV 사기를 위해서 필요한 정책인 것 같습니다.


SV의 1주일간 행동 스케쥴(예시)

  AM PM 목적
회의 출석+정보 수집 회의에서 신상품 정보나 캠페인 정보등을 확인해, 그 대처 방법에 대해 검토.
매장 확인 순회(전담 당점) 지난주, 가맹점에 제안한 가설 매장을 확인·검증. 아울러 전날에 확인한 정보를 가맹점에 안내.
정보 수집 순회 2~3 점포 매주 화요일에 발매되는 신상품의 매출을 확인해 가맹점에 안내, 발주한 지도.
휴일 휴일
순회 1 점포 순회 2~3 점포 가맹점을 순회해, 컨설팅
순회 1 점포 순회 2~3 점포 가맹점을 순회해, 컨설팅
휴일 휴일

3. SV에게 필요한 자질은 무엇인가요?

반짝이는 아이디어, 능글맞은 팀웍, 고객 관점의 전환 그리고 무모한 도전정신을 들고 있네요. 개인적으론 Challenge가 가장필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겨울 주력 제품인 오뎅을 여름날 비오는날 판매를 개시하여 대박을 낸 세븐일레븐의 SV 사례는 정말 본 받을 만한 고정관념을 깨는 혁신적인 도전정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 아래 네가지 자질을 PTIC로 외우기로 했습니다.

"PT(프리젠테이션)할 생각하니 IC(아이씨) 욕부터 나온다"

 

 


역시, 일본은 프랜차이즈 혹은 소매 산업에 있어 선도국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일본의 사례들을 찾아서 제 동기들과 1년 후 SV 업무를 하게 될 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만한 정보, 팁 등을 모아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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