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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님의 브로콜리너마저

category 쿨사이다/Sound Sent 2009.02.19 02:16
야근이 무르익는 밤 9쯤. 하나둘 사무실에서 담배를 물고,
비흡연자가 소수인 울팀에서 담배연기를 잠시 피하려
종이컵과 녹차티백을 들고 휴게실에 갔다 올 때쯤엔,
과장님의 노트북에선 항상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다.

보통 김광석이나 퀸 정도의 포스를 가진 음악들.
나 역시 좋아하는 뮤지션들이라 흥얼거리며 같이 듣곤하는데.

3일연속 9시를 넘기는 야근에 지쳐있던 오늘.
역시 녹차 한잔 하고 자리로 향하는데.
너무 낯익은 멜로디가 흘러나오고 있는게 아닌가.
바로 나의 완소 밴드인 브로콜리너마저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다.

플래너에 꽂혀있던, 작년 GMF 참여 뮤지션 사진 명함(?)을 -당시 5,000원에 팔던-
본 사람들이 사진 속 덕원을 나로 착각하여 "야- 언제적이냐?" 묻던 척박한 환경에서 
브로콜리너마저의 음악이 흘러나오다니 이곳도 살만 한 곳이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D

"음. 요즘 얘네들 노래 좋더라. 역시 난 이런 옛 노래들이 좋더라"
"근데, 언제 활동하던 밴드지? 난 몰랐는데"

라는 과장님의 멘트들이 나를 한번 허탈하게 만들었지만
오늘 과장님의 선곡은 정말 훌륭했다. 별 5개를 드린다.

덧말: 브로콜리너마저가 나의 지인밴드임에도 불구 사인하나 못 받은채
활동을 중단했는데, 어서 개인 소소한 일들을 마무리하고 공연으로 돌아왔음하는 마음뿐이다.
아래 공연 영상은 정규앨범 발매 후, 유일한 대외활동 공연이 아닐까 싶다. 1월말 난장 공연 영상.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어느광고인 2009.02.20 00:22 신고

    안녕하세요? 제 블로그 답글 보고 달려왔습니다^^;
    광고 하시는 분인가 봐요? 자주 들러야겠네요.
    그럼 좋은밤 되시고 또 올께요~~

  2. 빈씨 2009.02.21 09:59 신고

    깜찍한 과장님의 선곡이었군요...브로콜리는 언제나 활동을 재개한답니까? ^^

  3. finding-haruki.com 2009.02.21 13:09 신고

    글세요..각자 개인적인 일들로 잠시 못 모이고 있는 것 뿐이라고 생각해요.
    빨리 공연장에서 보고 싶네요 :D